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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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가족의 오사카 여행...............아내는 내일 시험 날

정일웅 찻집 2023. 5. 26. 21:34

상범이가  해외로 가족 전체여행은 처음으로 가는 것 같다.

 

아영이와 큰 며느리는 둘이서 프랑스 여행을 다녀오긴하였다

 

두 딸이 모두 대학생이니 상범이와 큰 며느리가 행복해 보인다.

 '단비'는 아마도 해외여행은 처음일거다.

일본 오사카는 여행비도 싸고 가깝고 시차 적응할 일이 없고 

가볍게 가는 여행지로는 적당하다고 본다.

나는 전통문화고등학교 교장으로 있으면서 오사카 고등학생들의 연합체와 

교류 학습을 하느라고 네번 방문한 일이 있었다.

관광지를 다 둘러  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친숙한 도시이다.

잘 놀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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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큰며느리(김정숙), 큰손녀(정아영), 둘째손녀(정단비)

아영이는 대학 졸업반이며 졸업도 하기 전에 공무원시험 합격을 했다고 

마음껒 멋을 내는 건지

배꼽이 보이는 짧은 티셔츠를 입고...하하하 요즘 애들은 ....

단비는 이제 대학 1학년이니 아직은 수줍고 얌전하다.

 

 

 

4식구가 한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행복한 모습이다.

큰며느리 , 정단비 , 큰아들(정상범) 큰 손녀(정아영)

 

 

 

오사카의 '그리코' 포토죤에서 폼을 잡았나보다

 

 

 

장남의 얼굴이 햇볕에 많이 그을린 것 같다.

두 딸과 함께 그래도 행복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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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저녁 식사를 하던 중에 

'나 !  내일 시험 보는 날이야'라고 말하였다.

 

시험 공부를 하는 줄 나는 눈치를 채지 못하였는데.........

언제 어떻게 공부를 하였는지 

소리도 없이, 곁에 있는 나조차도 눈치를 채지 못하게 공부를 하였나보다.

그래도 꼭 장학생을 하는게 신기하다.

공부하는 천재는 역시 다르다.

방송대 시험은 그 누구도 시험 부정행위를 할 수가 없다.

띄엄띄엄 앉아서 각자 자기의 컴퓨터 앞에 앉아서

각자에게 주어진 각기 다른 시험을 개인에게 주어진 컴퓨터에서 혼자서 스스로 보는 것이다.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고 7,8십대 노인은 그야 말로 희귀한 존재이다.

먼 옛날 내가 경제학과에 다닐 적에만 하여도

Paper test 여서 컨닝 페이퍼를 만들어서 들고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고

방송대학 건물이 없어서 

전북대학교 상과대학의 교실을 빌려서 시험을 보던 때라서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나무 책상에

시험시간 전에 일찍 나와서 볼펜으로 책상위에 깨알같은 글씨로 요점을 적어 놓는 학생들이 태반이었다.

 

아! 세상 많이 발전하였다.

발전한 만큼 정말 살기도 어려워졌다.

도대채 이 컴퓨터를 어떻게 공부해야 잘 사용할 수 있을 것인지

난감하기 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