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 차를 타고 광래와 내가 순창으로 바람을 쏘이자고하여
순창의 유명한 맛집인 원조 순대국 집에 들렀다.
12시에 들어 갔는데 앉을 자리가 없어서 3분 정도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앉았다.
몽골에서 온 작고 예쁜 아가씨가 써빙을 하고 있어서 셔터를 눌러 달라고 부탁하였더니
기꺼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아직 한참을 기다려야 우리가 주문 한 막창 순대가 나올 것이다.
오늘이 순창 장날이어서인지 지금도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손님이 십여명이 있다.
중1학년 때의 그 귀엽던 모습은 다 어디로 가고 폭삭 늙으신 할아버지가 앉아서 웃고 있는가?

좁은 홀 안에 빼곡히 들어 앉은 손님들....
대부분이 순창사람들이 아니고 타지에서 온 손님들이다.
요즘은 모두 차를 타고 이동하기에 거리에 상관없이
유명한 음식점이면 아무리 산골에 외따로 있어도
손님으로 가득 찬다.

순창에서 남원쪽으로 돌아서 전주로 가려고 하여 한 참을 가니 '체계산'의 출렁다리가 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저 출렁다리를 우리 영보회원들이 걸어서 건넜던게 지난 이른 봄 날이었었다.
산과 산을 연결한 출렁다리가 요즈음 여기저기에 많이도 생겼다.
임실 옥정호의 붕어 섬에 출렁다리도 예쁘게 만들어져 있어서 친구들과 건너 봤다.
순창 체계산의 출렁다리도 유명하여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는데 오르는데 계단이 많아서
오늘 같이 더운 날씨에는
사람들이 오기 힘들어서인지 한 사람도 건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임실 35사단을 밖에서 구경하고 임실 읍내를 거쳐 전주로 가는 삼거리에
내가 좋아하던 지정환 신부님이 그리워지는 '임실치즈마을' 입구를 지나갔다.
치즈마을은 여러 번 구경을 하였었다.
오늘은 입구의 안내 표지판 만 사진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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