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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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색소폰 방문............드라마에 울고... 박인호 신부님과 점심

정일웅 찻집 2023. 8. 23. 18:06

오랜만에 전라색소폰에 들렸다.

나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내가 한창 색소폰 활동을 할 때 동호회의 사진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흰 양복을 입은 나의 모습이 한창 젊어 보인다.

 

내가 연습하던 자리에 제일 늦게 들어온 회원이 연습을 하고 있다.

나는 요즘 매일 눈물을 흠뻑 흘린다.

 

나는 원래부터 울보였다.

조금만 감동을 받으면 눈물이 나와서 참을 수 없다.

위성 TV

일본 드라마 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힐링드라마 에 들어가서

---<-'여름 하늘'>....일본어로 '나쯔 조라'를 매일 조금씩 나누어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

이 눈물은 흘리고 나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 앉고

그야말로 나의 마음은 '힐링'이 된다.

 

'살로매'가 이 일기를 읽는다면

 

이 일본 드라마 '여름 하늘'을 꼭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일본에 훌륭한 극작가가 많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 作家가 참 많다.

 

'나쯔 조라'(여름 하늘)도 좋고

'고꾸센'.....극한의 선생님이라는 뜻을 가진 일본 드라마도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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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같은 의문점을 우리 영감들에게 남겼던 '한용섭'이의 전화를 받았다.

크게 우려했던 그런 사연이 없이 

그저 혼자서 마음을 달래기 위하여

전화기도 집에 놓고서 자기의 차를 운전하여 한 달 이상을 전국을 누비며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 돌아다닌 모양이다.

 

반갑고 다행스러웠다.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어서 건강이 좋지를 않다고 하였지만

목소리를 들으니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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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천동 가마골 보신탕 집에서 

보신탕을 먹는 우리 네 사람을 셀카로 찍었는데 사진이 어설프게 나왔다.

 

 

정일웅   박인호 신부님                    김경주 형님   최종수 애령회장

 

박인호 신부님과 김경주 형님, 천사같은 최종수 동생과 같이

송천동 '가마골 보신탕'집으로 가서 내가 점심을 대접하였다.

박인호 신부님께서는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모든 일에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고 하신다.

건강이 나빠졌어도

'하느님 이정도로 저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기도하신단다.

 

'매사에 감사하면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긴다'고

퇴임식에서 말씀하시던 '전대복'신부님의 마지막 강론 말씀이 떠올랐다.

그렇다.

나도 이제는 서창원 형님을 용서하고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겠다.

서창원씨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줄 때

나의 목이 뻣뻣해 지며 혈압이 오르고

그 순간 '둑' '둑' '둑'하며 나의 목이 오른 쪽으로 돌아가는 것을 느끼며

나의 몸에 이상한 현상이 생겨나는 것을 알았었다.

아! 그 때 나의 '사경증'이 발병한 것이었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준 '서창원'씨가 그 것을 알 리가 없다.

 

나는 사경증이 나를 괴롭히는 매 순간마다 그를 원망하고 저주하곤 하였다.

벌써 몇년인가

 

나의 사경증은 죽을 때까지 낳지 못하는 불치의 병임을 진작 알았다.

그래서 의식이 있는 시간에는 항상 그를 원망하고 혐오하며 살아왔다.

이제는 그러한 나의 마음을 바꿔 먹어야 하겠다.

 

사경증이었기에 다행이지 그 순간 나의 대뇌에서 혈관이 터져 버렸다면

나는 금상동 성당 마당에서 사망을 하였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나를

지켜주셔서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서 돌아다닐 수 있음을 

감사드려야 한다.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서창원'씨는 자기때문에 

내가 이렇게 병신이 된것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것이다.

내가 그를 미워하면 할 수록 나의 사경증은 더 심해져 갈 뿐 나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그래! 용서하고

오히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자

그것만이 나의 살 길이다.

감사의 생활

감사의 기도를 생활화 하자!

 

하루 종일 비가 온다더니 오후 늦게야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오늘이 처서(處暑)

더위가 간다는 處暑

제발 더위가 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