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하고 펄펄 나는 총각처럼 건강한 사나이 광래가
코로나에 걸려서 일주간 감금생활을 하게 됐다.
서울에 다녀와서 그 날 저녁에 머리가 좀 아프고 콧 물이 나서
ㄷㅏ음 날 보건소에서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왔다고
일주간 격리해야 한단다.
손녀 딸이 열이 난다고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더니 거기서 걸렸나보다
서울에 같이 다녀온 나머지 셋은 말짱하니
손녀딸 핑계를 대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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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나의 실내복을 깔깔이 천을 재단하여 만들고 있다.
내 아내 지만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못하는 게 없다.
나의 옷은 거의 모두 아내가 고쳐서 입혀 준다.
양말도 다시 만들어 신긴다.
옷은 조끼에서 바지는 물론 남방셔츠 까지 배통을 늘려야 입을수 있다.
내 몸이 95kg까지 나갈 때 입던 옷은 모두 아내가 자기 손으로 재 탄생시킨 옷 들이다.
요사이 나의 몸이 83kg 정도까지 빠졌으니
모두 다시 고쳐야 한다.
오늘 만든 옷은 여름에 실내에서 내의를 아무것도 입지 않고 실내 코트 하나면 족하다.
망토처럼 통이 크고 바람이 잘 통하지만 불투명한 천이라서 매우 편리하게 되어 있다.
내일이면 옷 깃을 만들어 완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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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가 지는 시각에 천변걷기를 하러 나와서
걷기를 시작하기 전에
소바집에서 소바 한 그릇씩 먹고 저녁 식사를 대신하였다.
참 편하다.
앞으로는 저녁 식사를 외식으로 해결하고 천변 걷기를 해야 할까보다.
아내 고생도 안시키고 여유가 만만하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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