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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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3일차(10월 12일)

정일웅 찻집 2023. 10. 14. 15:54

 

도야마 시에서는 아직도 노면 전차가 움직이고 있었다.

일본은 아주 절약이 생활화된 나라이다. 지하철을 만들 만 하여도 절약정신이 투철한 일본 관리인들은 한 푼이라도 아낄 수가 있으면 아끼는 생활을 한다.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되는 사람이 있다.

여기 이 분 '배 일성'님 나보다 2년 빨리 세상에 나오신 분....건강하시고 목청도 맑고 행동이 민첩하여서 아직도 젊은이의 혈기를 느끼게하는 분이셨다.

3일째 저녁 식사 때에 같은 좌석에 배정이 되기도하고 버스에서 옆 좌석에 앉기도 하였지만 우리 부부가 성호를 긋는 것을 보고서 사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성호를 그으시네....우리도 냉담은 하고 있지만 한 때는 열심한 신자였지요..."

아! 여행지에서 천주교 신자를 만나면 그냥 가까워지고

이웃집 친구처럼 친밀감과  신뢰도가 생긴다. 

사목회 임원으로 활동도 하셨다 한다.

젊어서 해외에 출장을 많이 다니는 직장에 근무하셨다 하시는데

사회적 활동을 많이 하시고 지식의 폭이 넓으신 분 같아서 좋았다.

나의 명함을 드렸다. 혹 블로그에 들어 오시면 나와 더 가까운 이웃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일성님의 사모님과 나의 아내가 곁에 다정하게 앉았다.

착하고 좋으신 자매님이셨다.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매우 활달하시고 친밀도가 높으신 분이셨다.

아내는 자기의 본명 '프리스카'를 쉽게 익히도록 파프리카....플라스틱 등등 여러 에피소드를 많이 예를 들어 말함으로써

웃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