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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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중앙성당으로 옮겨간 정시현 토스모어

정일웅 찻집 2024. 1. 9. 19:58

정시현 토마스모어가 중앙성당으로 교적을 옮겼다는 전화를 나에게 해왔다.

까마득히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다.

중앙성당 근처로 사는 집을 옮겨놓고서도 오랜동안 숲정이성당으로 나오다가

정시현의 아내가 중앙으로 옮기자고 하고 아들들도 모두 그렇게 하자고 하여 옮겨놓고

나에게 전화를 한 것이었다.

그래

가족들이 원하고 마음이 편한 성당으로 가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이다.

 

숲정이 성당의 행사 때에 동영상 찍어서 편집하는 일이나

성당에 컴퓨터가 고장이 있을 때,

사제관에서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의 컴퓨터에 어떤 문제가 있을 때

나의 집에서도 그렇고

최용준 신부도 그렇고

많은 신부님들....숲정이 성당을 거쳐간 모든 신부님들은 컴퓨터에 고장이 생기면

제일먼저 불러 대는 사나이....

성당이나 신부님들이 부르시면 만사를 제치고 가서 고쳐주던 컴퓨터 박사.;.

그 컴퓨터 박사가 중앙성당으로 이사를 갔다니 우리 숲정이로서는

큰 보배가 사라진 셈이다.

그래도 정시현은 원래 심성이 착하고 인정이 많고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정직하여서

고객들은 모두 그와 관계가 지속될 것이다.............................

 

오늘은 아무런 일이 없어서 일기를 쓰지 않으려 했는데

정시현의 전화로 일기를 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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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을 걸었어도

보태니컬 그림을 컴퓨터로 감상했어도

그림을 그리고 싶은 동기가 유발되지를 않는다.

아내는 흥미를 가지고 성격도 차분하여 잘 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색연핀로 식물을 그리는 일은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내 성격에 맞지를 않는다.

그러니 동기가 유발 될 수가 없다.

아내가 잘 할 수 있도록 잘 보조를 맞춰주다가 아내 홀로서기가 가능해 졌을 때

나는 빠져 나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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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청이 가래가 끼었는지 

성대가 부었는지 목소리가 쉰 소리가 난다.

정시현도 나의 목소리가 왜 그러느냐고 물었다.

목쉰 증상에 먹는 약을 '김종민' 가정의학과에서 처방받아 지어 왔으니

조금 있다가 한 봉을 먹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