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분의 사제
강석희 세베로(평화동), 최태현 가브리엘(영등동), 오창훈,요한(지곡),
오제교,안토니오(효자동), 유일환 요셉(평화동), 서동욱 비오(신동)
두 분의 부제
이상훈 율리아노(신동), 김민석, 비오(평화동)
몇 년 만에 여덟 분이 서품을 받았다.
교세가 약한 전라북도에서 천주교는 큰 경사를 만난 것이었다.
실내체육관을 빌려서
거의 삼천명에 가까운 신자들과 성직자 들이 모인 전라북도 천주교회의 큰 행사를 거행하였다.
장엄한 제대 장식부터 웅장하게 잘 설치 되었고
전북 각지에서 신자 수도자들이 모여 전북대학교 실내 체육관을 가득 체운 장엄한 敍品式이 거행되었다.
나와 프리스카, 그리고 같이 간 최비오 애령회장은 기자석에 앉아서 편하게 행사를 지켜 볼 수 있었다.
장엄하기도 하고, 성스럽기도 한 사제 서품식은 정말 멋있게 시종일관 거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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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식도 멋이 있었다.선배 신부님 대표의 환영인자도 명랑하면서 뜻있는 인사였기에 웃음이 저절로 나오는 신부님의 위트있는 축하 인사가 되었고
박종만 루카....성소후원회장의 인사와 노래가 정말 뜻깊고도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청소년 소아과의원 원장인 루카...내가 솔내성당에서 성가대 지휘를 할 때에 테너로 활동하던 착하고 명랑한 젊은 의사인 그가 교구의 성소 후원회장 직을 맡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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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창덕 라우렌지오 부부를 만났다. 송천동에서 온 신자는 두 사람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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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체육관 중앙에 큰 제대를 설치하고
주교님과 복사단 신부님들
양편에 현직 신부님들이 제대를 향하여
제대 앞에 새신부님의 부모님과 사제 부모님들,그리고
새 사제들이
서품식의 시작을 알리는 장엄한 기도를 올리는 장면
성가대의 모든 성인 호칭기도를 장엄한 성가로 드리는 동안
새 사제 될 이들은 이세상의 모든 인연과 결별하고
오직 주님께 자기의 모든 것을 봉헌하는 의식.....
모두 땅에 엎드려
나의 모든 것을 드리오니 주님! 저를 사제로 받아 주시어
나의 일평생 주님과 신자들을 위하여
나를 주님처럼 겸손하게 나를 버리고 세상의 모든 관계를 버리고
주님 만을 위하여 신자들을 주님께 이끄는 목자가 되게 해 주세요.....하면서 기도하는 장면이다.
이 때 새 사제들은 온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주님께
나를 봉헌하는 기도를 바치며 주님께 일치되는 삶을 살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 드린다.
새로 탄생한 사제들에게
선배 신부님들이 정성어린 안수 기도를 하는 장엄한 의식이 거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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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품식이 끝나고
최종수와 그의 처제 헤레나 피아니스트,
아내 프리스카와 나, 네 사람은
금암 순대 집에서 점심을 먹고 집에 왔다.
이들에게 점심을 대접해 준 나는 마음이 매우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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