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린다.
봄 햇살 받는 예쁜 꽃을
카메라에 담고 싶은데
흐드러지게 핀 봄 꽃이
탐스런 송이가 흠뻑 물에 젖어
활짝 웃지도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눈물만 짓는다.
사랑을 받기도 전에 빗 속에서
피었다 지고 말려나
여행을 다녀와서 친구들 얼굴도 못 봤는데
부활절에는 개신교에서도 바쁜가 보다.
광래 아내가 목사님이라서 광래도 교회일로 할 일이 많나 보다.
오늘은 주님 수난 최후만찬 기념일...성체성사를 세우신 날
오늘 밤의 주님 최후 만찬이 오늘 날 우리 천주교의 '미사'다.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예수님
서로 사랑하여라 하시며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신 주님
오늘 세족례에 발씼김을 받은 사람중에
우리 반에서 이번에 영세한
양규혁 토마스모어
김병기 프란치스코 두 분이 있어서 반가웠다.
전례가 끝나고 성당을 나오는 신자들에게
원장 수녀님께서는
"보나 파스카!"하며
인사를 해 주셨다.
몇사람이나 알아듣는지는 몰라도
수녀님께서는 다가오는 부활의 기쁨을 미리 느끼시는 것 같았다.
내일은 십자가의 길 기도가 오후3시에 성지에서 있다.
내일 당구 모임과 시간이 겹치는데
내가 적당한 구실로 당구장에서 빠져 나와야 하겠다.
모래는
오골계 사군자 모임이 있는데
이 모임도 극장은 생략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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