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제대의 릴레이 기도 시간이 금요일10시로 배정되었다.
반 별로 시간 배정이 되어 있는바
저녁 10시에 배정되었던 시간이 한 해에 한 시간 씩 늦춰져서
새벽 2시, 새벽3시, 새벽4시.....이제 아침 10시가 되었다.
우리 5구역에 참여한 남자는 오직 나 한사람
시간을 착각하고 참석한 김경주 형님이 오셔서 남자 2명이었다.
기도와 성가가 반복되는 1시간 동안의 성체조배....
나의 성가를 부르는 목소리가 컨디션이 좋았었다.
원장수녀님께서
"누가 성가를 이렇게 잘 부르나 했더니 정안드레아 님이셨군요..."하고 좋아하셨다.
이오틸리아 수녀님은 예쁜 내 여동생 같다.
유일환 보좌신부님께 이 번 성삼일의 모든 전례를 모두 맡기신 주임신부님의
큰 마음이 좋아 보인다.
햇병아리 신부님에게
연중 가장 큰 전례를 경험하게 배려 하시는 장상호 주임신부의
큰 마음이 나타나 보여서
보는 나의 마음이 흐뭇하다.
오늘 낮 시간에
당구 모임이 있었다.
늘풍성 식당의 종업원 '계남댁'....소녀 같은 가냘픈 여인이
나에게 편지를 썼다.
중학생이 순진하게 쓴 편지와 똑 같은 글씨와 내용.....
내가 자기에게 친절히 대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편지였다.
양은지...늘 풍성에서 오후 2시까지 서빙을 하고
끝나면 바로 현대옥 콩나물 국밥 집으로 가는 것이다.
시골에서 시집을 갔다가 전주에서 살아가는 살림이 어려운가 보다.
두 곳에서 알바를 하는 '은지'가 어떤 개신교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가 보다.
그 교회의 신도하나가 글과 시를 발표하는데 나를 초대하겠다고...
오시면 VIP로 모시겠닺는 내용의 편지였다.
순박한 계남아가씨의 모습을 제대로 변치않고 간직하고 있다.
사랑스럽고 귀엽다.
평소 당구 연습을 할 시간도 장소도 없는 나에게는
인천 까치산 당구팀의 당구시합 광경을 유튜브에 올려 놓은 것을
구경만 하는 것으로도 당구 실력에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 같다.
오늘은 제법 많은 알 수를 내가 쳤다.
따라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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