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시인에게서 시집을 받은 지 오래 됐다.
우리 숲정이 성당에서
이금희 글라라 하면 날씬한 키에 잘 생긴 얼굴과 몸매로
대중 속에서 톡 튀는 자매님이다.
그녀의 남편...소병철 형제님도 잘 생긴 사나이로
큰 키에 좋은 인상...항상 웃음 띤 얼굴과 상냥하고 친절한 말씨로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음직한 사나이 이다.
이스라엘 성지참배를 갔을 적에
사해에서 남녀 교우들이 진흙뻘 전신 목욕을 하고
바닷물에 몸이 저절로 떠있는 체험을 즐기던 생각이 난다.
그 때에 도우미 역할을 잘 하며 도와주던 모습이 그립다.
그는 국내 뿐 아니라
리비아, 태국, 예멘, 사우디 아라비아 등에서
원자력 발전소, 무주 양수 발전소 등을 짓는데
훌륭한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자랑스런 인재이다.
그의 시가 매우 좋아서 가끔 읽어 본다.
그의 詩集 '손으로 쓴 마음'의 표지 뒷면에
시 하나를 소개 하고 싶다.
외롭지 않은 밤(竹馬故友)
소병철
그믐밤은 별 보기 좋고
보름밤은 님 보기 좋은데
그믐에 구름 끼고
보름에 님 아니 오신다.
홀로 누워 생각만 보고 있자니
먼 데 발걸음 소리
죽마고우가 먼 길 초옥으로
술 받아 오고 있네
...........................................
나처럼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쏘옥 드는 시이다.
이 외에도 그의 시집에 실린 시는 정감이 넘치는 시가 많아서
내가
그의 시집을 가까이 놓고
자주 ,잘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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