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많이 흘렀다.
내 나이가 벌써 80을 바라보고있다.
이 가을이 지나고 새 봄이 오면 내가 80살이 된다.
오늘은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 졌다.
전주 천변을 걷는 나의 발걸음은 완전히 노인의 걸음이라서
모두에게 추월을 당하고 천변 산책로 길 가에 설치된 벤치가 있는 곳 마다
잠시 동안 앉아서 쉬다가 또 걸어야 한다.
진북 우성아파트 106동 1101호.....
이 곳에 이사와서 10년을 더 살았다.
송천동 신일 아파트를 떠나온 후로 '건지산'의 편백나무 숲을 그리워하면서도
그 곳에 가지 못하고 평평하고 포장 된 천변 산책로를 걷는게 이제는 더 편해졌다.
나는 묵주를 오른 손에 들고 묵주기도를 하고 아내는 스마트 폰에 이어폰을 귀에 끼고
둘이서 말없이 자기 할 일에 충실하며 그냥 걷는다. 아내는 방송대 강의를 듣고
나는 나대로 묵주가도를 하며 걷는다.
묵주 기도를 하면서도 입속으로는 성모송을 기계처럼 하고 있지만
나의 뇌리 속에선 언제 부터인지 모르게 나에게서 먼저 떠나버린
친구들을 생각하고 있다.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떠난 오영환선생 ......그에게서 나는 동요 작곡의 이론을 배웠고 그 이론을 바탕으로 더 공부를 하여 나의 타고난 음악성에 힘입어 지사중 교가, 진안 제일고 교가, 용소중 교가를 작곡하였고 ................
박 두수 선생님 . 장 병구 교장샘, 한 진수 교장샘, 김인호 교장샘,
김현수 선배, 박 성규선배, 김 재문 친구, 배 익환친구, 김 소웅친구,조재천 친구
김 영환친구, 이 성웅친구, 최 근호 샘. 박 상호 샘,
............................
생사를 알 수 없는 이의신 친구
애틋하게 보고 싶은 김 현옥샘. 소숙희 샘. 이 정애 쌤......................
...............................................................................................................
떠날 날이 나도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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