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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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2022.10.22. 토 (행복한 아내)

정일웅 찻집 2022. 10. 22. 20:46

오늘은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에서 아내와 함께 있었다. 

장기도 여러 판을 두어서 이기기도하고 지기도 하였다.

둘이서 나가 추어탕을 먹고 천변을 같이 걸었다.

아내는 무척 행복해 했다.

저녁에 영화를 보고 있을 때 서울에서 '민원기'의 전화가 왔었지만 할 일이 있다며 끊었다.

아내는 기분이 만점인 것을 표정에서 읽을수 있었다.

내일도 주일이며 주임신부님의 영명축일이라서 성당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한단다.

내일도 아내는 행복한 하루가 될것이다.

 

우울해 지던 나의 기분도 아내의 만족한 표정에 의하여 저절로 좋아진것 같다.

이렇게 소박하고  단순하며 나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도 않고 그저 곁에만 있어주면

행복한 나의 아내이다. 

 

참 소박하고 순수한 아내이다.

매일 오는처럼 같이 있어 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

 

할 수만 있다면 아내의 행복을 위하여 오늘처럼 곁에 있어주고 같이 놀아주어야 하겠다고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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