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시인이 부럽다.
전주천 물길 따라
산책로를 걷다가
문득
시인이 부럽다.
이 따스한 봄바람
활짝 피어난 목련,벗꽃,개나리
새움 돋은 버들가지가
흔들리며 나를 부르는데
이 벅찬
마음의 환희를
아름다운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아!
나는 시인이 못 되어
표현할 길이 없구나
꽃들이여
새움 돋는 버들개지여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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