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영보회는 서천으로 가서 주꾸미 샤브샤브를 먹기로 하였다.
병태, 길주, 운기, 나, 기환, 광래,...영보회가 회원 100퍼센트 참석이 겨우 여섯명이다.
세상을 떠난 친구들이 김소웅, 김영환, 배익환,
개인적 사정으로 못 나오는 친구가 한용섭, 장점용, 염대홍, .....
열 두명이 만났던 모임이 이제 여섯명 만 남았다. 딱 절반이다.
중1때 부터의 친구들이 이제까지 우정을 이어 간다는 것도 참 다행한 일이다.
마침 서천읍의 장날이었고 서천군에서 이벤트를 하는 것 같다.
가설 무대를 주차장에 크게 만들어 놓고.....나는 모르지만 어떤 가수가 온다고 무대 앞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기다리고 주최자들이 앰프 성능을 테스트하느라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우리 일행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일이기에 해산물 센터 8번 집에서
주꾸미 2킬로그램을 데쳐서 소주 한병과 칼국수로 점심을 때웠다.
시장에서 칼가는 기구를 파는 노점상에게서 '일본제 칼갈이' 기구 하나를 사가지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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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장기를 두 판 두었는데 아내가 연속으로 패전을 하여
무척 속이 상한 것 같았다.
내가 질려고 생각했었는데 게임이라는 것이 억지로 져주지고 못하는 것이다.
너무 속 보이게 엉뚱한 짓을 할 수도 없고
아무튼 아내가 속이 상한 것을 보는 내가 괜스레 미안하기만 하다.
기술적으로 져주는 것을 연구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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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가 '여의도 초등학교'로 복직 발령을 받았단다.
엄청 부자동내의 학교이다.
잘 사는 마을의 학생들은 품성이 좀 다르다.....억척스러운 엄마들의 성화에 기초 실력이 대단하고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를 시켜서, 특기도 다양하고, 학부모들의 담임 교사에 대한 기대도 대단하다.
내 아들 정상원은 훌륭한 교사로서의 대접을 받는데 조금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기쁜 것은
상원이의 대장암이 완전히 낳았다는 것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나의 막둥이가 힘 든 투병생활을 마치고 다시 직장으로 출근하게 됨은
나와 아내, 그리고 상원이의 처.....희영이....막내 며느리,
희영이의 부모님 (상원이의 장인 장모)
의사로써 애를 써준 둘째 '인범'이와 '인범의 처(둘째 며느리)
큰아들 정상범과 큰 며느리....모든 가족들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염려해 준 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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