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민철( 안드레아)님께서 97세를 일기로 하느님 곁으로 가셨다.
많이 사셨다.
딸 차명순(세라피나)님이 상주인 것을 보니 아들을 낳지 못하셨나보다.
아니면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거나.....
97년동안 사시는 동안 건강은 어떠하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장수는 하셨다.
입관식에서 망인을 보니 건장한 몸으로 관이 남들 것 보다 더 컸다.
애령회 상임위원들만 참석한 입관식과 장례미사를 드렸다.
상조회의 '입관사'가 입관의 절차를 계속되는 동안
입관 예절의 노래를 같이 불러 기도하였고
입관 기도가 끝났어도 시간이 남아서 짧은 연도를 드렸고
그래도 또 시간이 남아서 성인호칭기도를 바쳤다.
'박민호 펠릭스' 보좌신부님의 장례미사는
젊은 신부님답게 아주 깔끔하고 경건하게 집전하셨다.
맑은 목소리에 짧고도 간결한 죽음에 대한 묵상의 강론이 매우 좋았다.
정연희 총무의 미사 해설과 안내가 깔끔하게 잘되어서 장례미사가 더 돋보였다.
비신자가 많은 유족들의 가슴까지 울리는 그러한 미사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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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비산 경노당'회원들의 순천 나들이가 있는 날이다.
노인들 이십여명과 신부님, 사목회장, 총무, 그리고 몇명이 더 노인들에게 봉사해 주기위하여
같이 할 것이다.
아침 8시 출발이라니까
나는 바쁘게 서둘러야 하겠다.
아침 식사도 차내에서 제공한다하니 아내의 한 가지 걱정은 덜은 셈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 순천과 여수 근처에 비가 온다는 말이 있는데
비가 오면 폭염에 고생할 일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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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천변 걷기는 저녁 7시 경에 시작하였다.
낮에 기온이 한 여름 기온처럼 태양 열이 매우 뜨거워서 밤에 나간 것이 매우 좋았다.
바람은 시원하고 어둡지도 않았고 걷는 길에 태양열 전광등이 땅에 박혀서 녹색 불빛으로
밝혀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전주천을 가운데 두고 양편에 산책 길이 있는데
덕진구 진북동 쪽인 길에는 바닥 전등이 설치되지 않고
완산구 서신동 쪽의 산책로에만 불을 밝혀 주었다.
완산구는 신개발지가 많고
덕진구는 구 도심이라서 구의 예산이 적어 가난한 게 길 바닥에서도 들어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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