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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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비빔밥 축제.'김성주'의원...'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정일웅 찻집 2023. 10. 7. 13:03

10시 미사후에 정원지 관에서 애령회 정기 모임이 있었다.

모임이 끝나고 '마이골'에서 맛없는 오리 구이를 먹었다.

고기가 뻗뻗하고 질기고 정말 맛이 없다.

그래도

모두 노인네들인데 잘 들 먹는다.

놀라운 식욕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모두 건강하다.

100세 시대를 보고 있는 것이다.

 

오늘 병원에는 가지 않기로 한다.

상처가 거의 낳았거니와 토요일이고 병원도 오후엔 쉰다.

 

천천히 가방이나 챙기고 슬슬 준비를 할까보다.

 

틀림없이 나에게는 내의가 필요한 날씨가 될거다.

나는 오늘도 성당에서 콧물이 나오고 재체기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내의는 입는게 좋을 것이고 판피린을 준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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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하여 천천히 걸으면 땀은 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시험삼아 아래에 내복을 입고 위에 가벼운 점퍼를 걸치고 

서일공원 코스로 걸어 보았다.

역시 가는 길에는 땀이 나지 않았다.

서일공원에 도착하여 쉼벤치에 앉아서 물을 마시자

그동안 저장된 열기가 피부 밖으로 내 뿜는 걸 느꼈다.

이대로 더 걷다가는 땀 범벅이 되고 말것 같다.

오래 쉬다가 천천히 걷기로 하고 차도 옆의 인도로 걷기로하였다.

아내가 하는 말...옛 야구장 자리 빈터에서 비빔밥 축제를 한다고....

하여 슬슬 구경이나 하고 가자고 하였다.

천천히 걸어서 백제대교를 건너 옛 야구장 자리의 공터에 무대를 만들고 전주 각 음식점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무대에서는

김성주 국회의원이 오고 전주 시장...전북도의회 의장 '국주영은'이가 왔다는 소리가 들린다.

김성주 아버지는 내가 하고 있는 쁘레시디움의  단원이었다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우리 단원들과 김성주는

잘 아는 터이고

'국주영은'이는 지사중학교 2회 졸업생으로

내가 음악 미술 체육 한문 을 가르칠때 지사중학교의 학생이었기에 너무나 잘 안다.

학교에 다닐 적에는 '국 말례'였었는데 크면서 철이들고

정치에 꿈을 키우면서 이름을 '국주영은'으로 개명을 하였다.

 

솔내 성당에서 성가대 지휘를 할 적에

미사가 끝나고 성가대에서 내려 오는 나를 일부러 기다렸다가 

반갑게 인사를 하며 달려드는데.....

"야!! 국말례....오랜만이다!!! 우리 말례가 엄청 예뻐지고 멋있게 컸네....."

말례는 수줍게 웃으며

"선생님 저 이름 개명했어요...."하며 명함을 내미는 것이었다.

명함을 보니

전라북도 의회 의원...."국주 영은"이었다.

역시 착하고 얌전한 학생이었는데 정치가로서의 자질이 감춰져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났었다.

 

 

 

우리같은 노인네들은 이런 축제의 분위기에 맞지를 않는다.

젊은이들이 추억을 만들려고 오거나

젊은 부부가 어린이를 데리고 구경나오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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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집에 와서 '왕손짜장' 중국집에다 짬뽕 두개를 시켜서 먹었다.

간단하게 저녁을 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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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주영은 의장!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인,  정직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인이되어 국회의원 까지 해 보고 

더 노력하여 훌륭한 정치가, 훌륭한 국민의 대변자, 정직하고 참신하며 용기있는 정치가, 국민의 훌륭한 여성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