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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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제주 성지 순례 3박4일(2023.10.16~19)

정일웅 찻집 2023. 10. 20. 08:37

우리를 기다리는 기사님 겸 가이드

 

재일 일찍 도착하여 기다리는 나와 아내

기다리는 마음 노래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

월출봉에 달뜨거든 날 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오지 않고

빨래소리 물래소리에 눈물 흘렀네

 

봉덕사에 종울리면 날 불러주오

저바다에 바람불면 날불러주오

기다려도 기다려도 님 오지않고

물새소리 파도소리에 눈물흘렸네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지나

달빛 먼길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달빛맘 차오네

 

이시돌 목장 설립자의 사진 앞에서

 

 

실물 크기의 십자가의 길 구조 설치물....

ㅇㅏ마 세계에서 유일하지 않을까?

 

제3처 

일차 넘어지심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설립자의 동상 앞에서

 

기막히게 아름다운 인조 호수

 

 

망망대해를 배경으로

 

 

 

순교자들을 죽이고 고문하는데  쓰인 끔찍한 형구들

 

 

김대건 신부님의 과학적 증거자료를 토대로 만든 흉상 브론즈

 

5년 전에 딸의 직장이 제주 KBS인 관계로 

손자를 돌보기 위하여 제주에 온 나의 다정한 후배 친구 정환성

그는 제주시에서

먼 길을 택시를 대절하여 타고

나를 만나기 위하여 내가 머무는 호텔에 왔다.

고맙고 정다운 친구

그는 나에게

술도 사주고 밤에 먹을 우유도 사주고 

혼자서 또 택시를 불러타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고맙고 더욱 미안함이 크다.

어떻게 보답을 할까?

 

 

추자도에 도착하여 포토죤에서 아내와 폼을 잡았다.

 

 

 

노비로 끌려가며 두살 먹은 아이를 자기처럼 노예로 살리지 않으려고

바위에 놓고 갔다는 곳

눈물의 십자가를 세웠다.

 

 

성지의 성당에서 마침 미사를 시작하고 있었다.

우리 일행은 얼시구 좋다 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사에 참례하였다.

 

 

우리 일행 전체 11명

만일에 저 젊은이가 오지 않았다면 노인인 나 하나가 남자였다면

얼마나 나의 입장이 난처했을까?

왼쪽에서 3-4번이 수원지구 순례객...우리와 짝이 되어 식사를 많이 했다.

김경례 헬레나?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공항에서 그 붐비고 바쁜 새에도 나는 나의 명함을 그녀에-게 주며

나의 블로그에서 만나게요!!!

했는데 과연 그녀가 인사를 해 줄런지........

 

 

예수님의 소년시절 상이 성가정 상으로 조각된 작품은 드물다.

 

 

 

 

일정의 마지막 날 마지막 프로그램이었던

성지의 은퇴신부님 미사

신부님께서는 많은 신자가

성지의 경당에서 미사를 하자 신이나셔서

강론을 길게 하기로 마음먹고 하시는데 우리의 비행기 탈 시간은 가까워지고

ㄱㅏ이드는 애가 타서 빨리 끝내달라는 쪽지도 보내고

아무튼 부지런히 서둘러 모두 비행기는 탈 수가 있었다.

 

제주에서 오후 6시에 비행기가 출발

7시 좀 넘어 청주공항 도착 짐 찾고 화장실 다녀온 후

택시로 유성 버스터미널까지 직행

8시가 약간 넘어서 유성에 도착......8시 전주행이  아직 미도착....8시 표를 사고

유성에서 8시 5분경 출발

9시에 전주 버스 터미널에 도착

비가 오고 있음

택시로 우리 아파트까지

집에 도착하니9시 10분.............빠르다~ 빨라!

집에서 간단 식사 하고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비행기에서 구름위에 오르니 서쪽 구름 속으로 해가 지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