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아들 하나
서울교대 선후배,
음악 특기 교사로 만난 막둥이와 며느리
부부교사로 아들 하나에 올인하고 있다.
셋이서 '다이아몬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내일 점심 먹고 ktx로 서울에 간단다.
막둥이라서 그저 안쓰럽고 애틋하다.
정이 많고 마음이 여리고 두뇌회전이 전광석화 같다.
며느리도 그렇고 아들 '승재'도 천재 처럼 느껴지는 때가 가끔 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가기만을 기원하고 기도한다.
막둥이가 직장암이 완전히 낳아서 정말 다행이다.
이제는 항문 기능도 제대로 돌아와서 더욱 안심이다.
유치원 다니는 막둥이의 아들...나의 손자,손녀 중
제일 어린 손자녀석이
할아버지에게 장기를 두자고 한다.
배운지 얼마 안되었다는데
제법 말을 쓸 줄 알고
나름대로 전술도 있다.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엽다.
어린 아이지만 알고 있는 것이 다양하고 많다.
상당히 어려운 우리 말을 잘 구사하고
숫자의 암산에도 능하다.
누구나 제 아들, 제 손자는 영리해 보이기 마련이고
요즘 어린애들은 모두
자기 부모들의 눈엔 천재인줄 착각하도록 크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을 넘고
3학년이 되어야 두뇌가 좋은 아이는 그 특성을 발휘한다.
황창연 신부님의 말씀에 의하면
'행복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
'영리한 사람'을 만드는 것 보다 더 중요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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