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에
자기 초상화를 액자에 넣어서 받았을 때 누구나 기분이 좋을 것이다.
주임신부님께서도 기분이 좋아서 하시는 말씀이
"너무 미남으로 그렸어요.....내가 미남이긴 한데...하하하"하시며 좋아하셨다.
원장 수녀님께서도
"그냥 그림만 주셔도 되는데 액자에 까지 넣어서 주셨어요"하시며 좋아 하셨다.
정연희도 기분이 좋은데 표현을 못하는 듯 하였다.
실라 수녀님께서도 기분이 좋으실 것이다.
레지오 '회계' 님께서 초상화를 보며 칭찬의 말씀을 하여 주셨다.
늙었어도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생각 난다.
돌고래를 훈련 시키는 조련사들은 배고픈 돌고래를 자기가 시키는 운동을 제대로 하면
허리춤에 차고 있는 먹이 통 속에서 정어리 한 마리를 입에 넣어 준다.
이것이 돌고래의 행위에 대한 칭찬(보상)이다.
또 배가 고픈 돌고래는 조련사가 시키는 일을 잘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래야 먹을 것을 주기 때문이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가......
돌고래의 쇼를 보고 박수를 치면 돌고래도 박수를 친다.;..돌고래가 박수치는 것을 알까?
돌고래가 박수를 치면 정어리를 얻어 먹기 때문에 하는 짓이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웃고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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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쁘레시디움 단원 들도 초상화를 그려 주고 싶지만
시간이 날 지 모르겠다.
살로메를 만났다.
밝아진 그녀의 표정이 예쁘다.
어제 나간 탁구시합에서 몇등 했냐고 물었더니
크게 웃으며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지요......"
하며 또 웃었다.
강주호 단장과 꾸리아 일로 할 일이 있는듯 하여
금방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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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 걷기를 복자성당 코스로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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