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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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보태니컬 달인이 된 아내

정일웅 찻집 2024. 3. 11. 20:22

 

 

석사학위를 받던 날

중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던 날

석사학위증과 성적최우수 상을 받은 영광스러운 날의 모습

사진을 복사하여 일기에 옮기는 연습을 한 것이다.....젊었던 시절이다.

 

아래의 그림은 아내의 파일 노트에 그동안 그린 그림 모음 중 최근의 것을 찍은 것이다.

 

보태니컬 그림을 시작한 지 두 달이 됐다.

아내 최우남의 숨은 천재력이 또 하나 발견 됐다.

초등, 중, 고등학교, 시절에 미술시간에

미술 선생님이 구입해서 그리라고 하는

재료를 살 돈이 없어서

미술 점수만 잘 못 맞아서 평균점수를 깎아 먹던

그 쓰라린 추억에 보복이라도 하는 듯

진북 문화원의 보태니컬 반에서

그 누구도 따라 갈 수 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기 찍은 그림은 아내의 보태니컬 연습한 그림이다.

프로선수 못지 않은 묘사력을 나타내고 있다.

 

색연필로 그렸다는 느낌보다는 실물을 사진 찍어 놓은 듯한 실감이 나지 않는가?

보태니컬 강사 샘이 감탄을 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그림을 더 그리게 될 지

끝을 알수 없는 최우남의 저력을 지켜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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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명'의 만남을 장수 생고기집에서 하였다.

저녁 여섯시에 모임을 다섯시로 착각하고

다섯시 10분 전에 도착하여

한시간 10분동안을 기다리는데

식당 주인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늦게 와서 좋은 좌석에 앉지 못하는

손님들에게도 미안하였지만

그래도 셋이서 잘 만나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거울이다.

친구의 건강이 나의 건강이고 친구의 입장이 나의 입장이다.

남상윤이의 건강도 조금씩 힘들어 지는게 느껴진다.

명재의 청력도....

나의 사경증도....

모두 친구를 보면 나를 알게 된다.

 

'일상명'을 만나기 전에 천변 걷기를 한 것이 다행이다.

오늘'

제일 즐거웠던 일은 아내의 보태니컬에 대한

강사 선샘의 칭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