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서일공원'에 다녀왔다.
아침이라서 그래도 걸을 만 하였다.
낮에는 밖에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유튜브를 뒤지며 올림픽소식과
중국 북한의 수해현황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질투하는 세계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 봤다.
아내와 장기를 네판이나 두었다.
나를 이기면 즐거운가 보다.
나는 기꺼이 지는 게임을 한다.
내 말이 수세에 몰리고
아내의 말이 공격을 하여 꼼짝없이 나의 말이 잡힐 때 희열을 느끼는 걸 나는 감지하고 즐긴다.
안경을 새로 한 지가 벌써 3년이나 되었나보다.
안경태의 끝부분이 귀 뒤의 머리를 눌러서 많이 귀찮고 약간의 고통을 느꼈지만
그게 쌓여서 나의 왼쪽 귀 뒤의 머리에 혹이 나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무심하지
조금이라도 불편했을 때
안경점에 들려 바로 고쳐서 잘 썼어야 했다.
보태니컬 수업이 점차 작품제작 단계로 올라감에 따라
작업의 난도가 높아진다.
시력이 따라주지 않고 장시간 정밀묘사를 하는데 힘이 들어서
그만 두려고 생각도 해 봤지만
안혜린 강사샘이 안쓰럽고 나 또한 아내와 같이 공부하러 다닌다는 즐거움을 하나 없애는 것 같아서
그냥 더 다니기로 하였다.
내일은 주일날
아침운동 후에 미사를 가게 될 지
지금은 일찍 일어나서 새벽 운동을 갈 만큼 되려는지 장담하기 힘든다.
지금 11시가 다 되었다.
일찍 잠이 들기는 이미 틀렸고
내일 일을 장담하기도 어렵다.
일찍 잠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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