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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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전주 시내 성지 순례

정일웅 찻집 2024. 11. 5. 20:28

전주시에 있는 성지를 순례하라는 꼬미시움의 지시에 따라서

성모성심 꾸리아에서       각 쁘레시디움에게 지시사항을 전달 하였다.

천주의 성모 쁘레시디움

단원 여섯명이 오후 1시에 성당에서 만났다.

 

강주호 단장님은 샤브레  카스테라 24개와 생수 10병을 우리를 위해서

사 오셨다.

선배님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지극한 단장님이다.

 

1호차 : 단장 강주호 프란치스코 차에 정일웅 안드레아와 최규태 도미니코

 

2호차: 라병열 시몬 승용차에 김경주 아우구스티노, 정영도 요셉이 탔다.

 

제1차 방문지

숲정이 성지.... 성당옆이라서 제 1번으로 들려서 성지에서의 기도를 드리고 

 

제2차 방문지

전주천 서천교 성지....교통이 혼잡한 도로변이라서 길 오른편에 차를 정차시키고 

                                   나와서 잠깐 주모경만 드리고 떠남

제3방문지

초록바위 성지.....조금더 동쪽으로 가다가 길 가에 정차하고 언덕위에서 바위 절벽에 밀어서

                            치명시킨 곳....여기도 차에서 내려 잠깐 주모경만 드리고 떠남

제4방문지

전주 옥터...........시내로 들어와서 동문거리를 지나 가톨릭센터 옆에 있는 

                          옥터 .....여기에 감옥이 있었다....이 감옥에서 많은 성인이 치명을 하였다.

                         여기는 비교적 교통이 한가하여

                        순교자를 위하여 드리는 기도를 드렸다.

 

제 5 방문지.......전주 치명자산  위의  유요한 이루깔따 동정 순교 성인....묘지

                        이곳 치명자 산은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서

                        자동차로 주차장까지 많이 올라갔어도 걷는 길의 경사가 

                       나이 80 근처의 노인들에게는 무리였다. 

                       자동차로 오르는 길이 좁아서 도중에 내려오는 차를 만나면 비켜가기가 매우 어려운 코스이다.

                       다행스럽게도 주차장까지 오르는 동안 내려오는 차는 만나지 않았다.

                      성지 주차장에서 성지 묘지까지는 200미터 이상의 가파른 오름길과 돌계단이 있었다.

                   

                   최규태 도미니코 회계님은 다리가 불편하여 주차장에서 쉬시고

                    나머지 다섯명이 올랐다.

                    나도 쉬고 싶었으나 큰 마음을 먹고 올라가기로 용기를 내어 올랐다.

                    숨이 차고 다리가 매우 힘들었다.

                    막바지 돌계단을 오를 때에는 난간 손잡이가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김경주 형님은 계단의 난간 손잡이가 없는 마지막 오름길에서는

                  엎드려서 네 발로 기어서 오르고 계셨다.

                  정말 힘들게 내가 올랐던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

                 아! 도저히 못 오를줄 알았는데 기어코 오르고 말았다.

 

집에 도착하니 4시도 못되었다.

아내는 운동하러 나가고 없었다.

전화를 하였더니

전주천 백제대교 근처에 있었다.

나도 나간다고 하여 우리는 서신교에서 만났다.

서신교에서 내려가 건산천으로 돌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힘이 들었지만 내가 치명자산을 올랐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기분이 좋다.

옷을 춥게 입고 간 것이 후회되었지만

천변을 걸을 때는 따뜻하게 입고 나가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