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틸리아 수녀님의 영명축일이다.
레지오 회합을 마치고 성당에 들어가니
원장 수녀님이 바로 뒤에 계셨다.
나는 준비해 간 예쁜 축하 봉투를 직접 드렸다.
오늘 요셉회 때문에
"수녀님 축하연회장에는 못가니까 미리 말로 축하합니다"
하면서 꽃 봉투를 드렸다.
그 속에는 작은 나의 정성(아내의 정성)이 담겨있는 것이었다.
많은 공부를 하셨고
많은 수련을 하셨으며
창의력과 훌륭한 심미안을 타고 나신 수녀님....
'이 오틸' 원장수녀님 덕분에 우리 성당 제대는
언제나 주일의 복음에 알맞는 꽃과 장식으로
항상 아름답고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장식품이
신자들을 매우 기쁘게 한다.
우리 수녀님은 정말 천재이시다.
아로꾸시오 말씀도 청산유수로 잘 하신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고
얼마나 많은 창작활동을 하셨는지
감탄이 나온다.
이렇게 훌륭한 수녀님을 우리 본당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린다.
성당 행사는 언제나 마이골 식당에서 하는데
오늘은 예약손님들이 많아서
축하연에 참석할 예상인원을 생각하여
큰 방 두 개를 겨우 예약하였다고 한다.
요셉회원들이 가려고 하니까
예약손님이 많아서 미리 전체를 다 예약해 버렸기에
요셉회 회장은 마이골에 예약을 못하여
예우랑 음식점으로 예약을 하는데
그것도 힘들게
15좌석을 예약했다고
회장 최종수 비오가 말을 하였다.
'예우랑'도 엄청 큰 음식점이었다
2~300명 정도의 손님을 일시에 받을 수 있을 만큼 넓고 큰 식당이었다.
그렇게 큰 식당인데도 예약을 못하고
식사를 마친 후에 나가는 손님의 좌석에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수 십명이 있었다.
세상 참 살기가 좋아졌다고 해야 하나
불편해 졌다고 해야하나?
.................................................................
나라 돌아가는 꼴이
답답하기 그지없다.
아~!
사람이 얼마나 간교하고 악해 질 수가 있는가?
욕심은 얼마나 채워야 만족할수 있을까?
얼마나 자극을 주어야
본인의 잘못을 인지할 수 있을까?'
인간의 아첨하는 본성은
도데체 얼마만큼 간교해 질 수가 있는가?
아첨하는 저 처량하고 불쌍한 사람들....
모두 양심이 있고
부끄러움이 무었인지 알터인데
많이 배우고 똑똑하고 잘 판단할 수 있는 국회의원들이
무도하고 무식하고 포악한 인간 하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저토록 낯 두꺼운 짓을 해야 만 하는 것인가?
자기 집에서 바라 보는 자녀들의 맑은 눈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대대 손손
살아서도 죽어서도 손가락질을 받을
창피한 저 행동을 어쩌면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인가.
어쩌다 대한 민국이
그 빛나는 대한민국의 아름답고 자랑스런 위상이
딱 한 놈...미치광이 같은 놈 하나 때문에
창피하고 치욕스럽게 만들어 져 버렸으니
이를 어찌 극복해야 하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종하는 천공이 있고
천공의 손에 달린 끈에서 움직이는 암캐가 있고
암캐에게 조종당하는 뒤야지같은 허수아비가 있으니
또 그 허수아비에게 빌붙어서 꼼짝 달싹을 못하는
소위 배웠다는 국민의 짐 의원 놈들.....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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