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성지는 깊은 산골에 자리한 곳이다.
조숙진 아가다의 어머니 한정숙 데레사님...102세에 돌아가셨다.
장례미사를 마치고 애령회원들과 몇몇 친지들이 화장장까지 가서 기도하였다.
화장장이 많은 수리를 하더니 조금씩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화장장에서 최병길양호선생님(풍남여중 같이 근무)을 만났다.
한상갑형의 부인이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이제 식당도 생겨서 조문객들이 식사를 할 장소가 생겼다.
음식은 맛이나 종류가 예전에 하던 것과 다르지 않고 그대로 였다.
어쩔수 없어서 먹는 우거지 국물에 밥....
최종수가 사목회장이 되어버리니
애령회 회원에 남자는 나 한사람 뿐인가 싶다.\
최종수 사목회장이 십 수 년간 해오던 애령회이기에
지금도 애령회 회장 역할 까지 다 하고 있다.
화장이 끝나고
천호성지 납골당에 모시려 갔다.
박찬희신부님께서 천호성지의 관리신부님으로 계셨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우리 숲정이에서 보좌신부님으로 계실 때가 4-5년 정도 흘렀나?
신부님은 나에게
"지금도 색소폰 부세요?"하고 물으셨다.
반가웠다.
박찬희 신부님께서 계실적에 내가 레지오에서 꾸리아 단장을 할 때 였나?
연총친목회 때 색소폰을 불었던 기억이 난다.
신부님들의 기억력은 대단하시다.
또 하나 반가운 사람
우리 성당에서 사무원으로 있던 예쁜 차 루시아가 천호성지의 직원으로 취직하여
성지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두 손을 잡고 등을 다독여 주었다.
루시아는 얼굴도 예뻤고 표정도 밝았다.
남편이 일찍 죽고 힘든 세월을 참고
다 견디어 낸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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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으로 Y마트의 농협에서 아내가 통장정리를 하고
다가교까지 걸어서 갔다가 돌아왔다.
8000보 정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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