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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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아아! 스승의 날

정일웅 찻집 2010. 5. 15. 23:09

스승의 날.......

이젠 남들의 날이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그래도 혹시나....하며

기다리는 마음은

아직도 내가 살아있기 때문인가?

 

이젠 선생님이 된

박수경

해마다 잊지않고 스승의 날엔

자기 제자들과 수업하는 도중에

반장과 나와 대화를 시켜주는

착한 나의 제자

92년도에 풍남여중을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나와 교육대학에 갔던 아이........

 

임실초등학교 교사시절

1970년도에 졸업시킨 6학년 때의 제자

송선옥....그땐 배옥희였지

50살이 훨씬 넘어버린 여인

한 많은 사연의 선옥이가

전화기에 대고

스승의 날 노래를 불러주며 울었다.

 

 

아영중학교의 제자 김현수.....1973년도에 졸업시킨

제자가 나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했다.

 

 

기억이 또렸하고

가슴에 뜨겁게 남아있는

그 많은 아이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바쁘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