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7일 월요일
방장산 국립휴양림을 찾아가는 도중에
반가운 찻집을 만나서 잠깐 들렸다.
백양사 가는 길 바로 왼편에
깔끔한 전통찻집
"오, 자네 왓능가" 찻집 이름부터 범상치 않다.
나의 다정한 친구
김 만 님의 아우와 제수씨가 경영하는 곳이다.
사장님은 우리의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곳 찻집의 사장님과 한 컷 같이 찍었다.
백암산 자락에 있는 백양사에 들려
학바위를 보았다.
이뭣고????? 나는 심오한 불교 용어인줄 알았다.
방장산 휴양림의 방갈로 중에서
제일 꼭대기에 있는 방을 골랐다.
가장 작은 규모의 방이었지만
둘이서 하루밤 지내기엔 너무나 넓었다.
깊은 산 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를 배경음악으로 깔고
나의 색소폰이 같이 울었다.
나의 색소폰 소리를 들으며
주위의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온 집사람이
하는 말이 나를 즐겁게 하였다.
"색소폰소리가 마치 하늘에서 들려오는 신비한 음악처럼
온 산에 은은히 깔려서 마치 꿈꾸는 것 같았어요......"
이렇게 조용하고 깨끗한 장소에서
삼겹살 구어서 소주 한 잔 하는게
얼마나 여유로운 일인가? 나도 그 흉내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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