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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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흉내 내기

기도(2)

정일웅 찻집 2010. 6. 13. 18:18

기 도

 

 

갓난 애에게

기도를 배운다.

....................

미사여구로 하느님을 설득시키려는 기도....

아! 그는 하느님보다 더 유식하다.

 

듣는 옆사람들도 따라서 울게하는 엄청 슬픈 넉두리 ......

아! 하느님도 울면서 들어 줄 것 같다.

 

하늘이 감동할 만큼 착한사람의 양심고백......

아! 그는 한번도 죄 지은 적 없는 착한 사람

 

갓난 아기처럼

슬프면 그냥 울고

좋으면 마냥 웃자

울고 웃는것이 바로 기도다

 

하느님은 엄마다.

엄마같은 하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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