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월 20일
에델바이스 악단이 효사랑 병원에 위문공연을 하였다.
하필 이날
밴드마스터가 결석하여
악단은 썰렁했지만
그런데로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효사랑병원 직원이신 사회복지사 님께서 사진을 촬영하여
나에게 보내 주셨다.>
맨 먼저 밀양아리랑과 태평가를 연주하였다.
전속 가수 출연.....
에델바이스 악단의 아름다운 연주에
환우들이 모두 벅찬 감동에 젖어 있다.
영화 사운드오브 뮤직의 주제곡 '에델바이스'를 연주할때
나는 가사창으로 분위기를 띄워 보았다.
에델바이스 전속가수 금년 74세의 가수.....음정 박자 모두 정확하고 감정또한 잘 살리는 명카스~~~~~
다같이 노래부르기를 깜짝 시도해 봤다.
아리랑.....도라지......고향의 봄.....남녀 모든 환우들이 매우 잘 불러 주셨다.
나는 소프라노색소폰으로 음정을 잡아 연주했다.
마지막 곡인 어머나를 합주하는 에델바이스 단원들....
어렸을 적 엄마에게 배운 옛 창가를 노래하시는 할머니
나이 드신 환우지만 활동이 민첩하시고
노래도 잘 하실 뿐 아니라 익살스런 몸짓까지
매우 쇼맨십이 강한 분 이셨다.
진도아리랑을 예쁘고 귀엽게 노래하시는 고령의 할머니 환우
환우들의 요청에
어쩔수 없이 양옥순님께서
섬마을 선생님.....해~당화 피고 지~는 서-어엄 마- 으으으을에~~~를 열창하셨다.
<<< 허걱!!!! 이게 도데체 무슨 장면이냐고요????>>>>
노래방 기계가 고장나서
반주만 나오고 글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양옥순님의 하시는 말씀
"....2절 가사는 몰라요....선생님이 좀 알아서 해 주세요....."하며 마이크를 나에게 주시는 장면입니다.
오해 마세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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