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세 아들과
세 며느리
손자 손녀 넷이 다 모이니
나와 아내까지 열두명이다.
막둥이가 초등학교 교사답게
식순을 써 붙이는 등 기획을 담당한 모양이다.
프래카드를 써서 걸으려 했던 모양인데 마침 업자가 나에게 전화를 하여
프래카드에 쓸 漢字를 물어와 깜짝놀라서 얼른 취소하게 하였다.
그래도 가족들이 모두 즐겁게 식사를 하고
상원이가 자작곡으로 "우리 아버지"라는 곡을 써와서 악보를 보며 함께 노래도 하였다.
큰애의 큰딸인 '아영'이가 중1인데 키가 170에 가깝고 둘째 '단비'도 초등학교 3학년....
둘째의 큰아들 '승민'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고 '다솔'이도 내년엔 초등학교에 간다.
새째의 부부사이에 아직 아이가 없지만 곧 생길거 같고..........
아이들이 여행비를 마련하여 봉투에 담아 주었다.
너무 많은거 같아 절반을 돌려 주었다.
아내는 잔치하는 날도 통신대 출석수업을 하였고 다음 날도 출석수업이라서
아침일찍 학교에 가는 터라
아침식사는 아파트 앞 '콩각씨 굴신랑' 식당에서
아들들 가족단위로 하게 하였다.
아이들이 각자 귀가하고나니 또 다시 평화로운 일상이 된다.
아이들이 오면 반갑지만 가면 더 반갑다는 선배들의 말이 생각난다.
오래 살았다고 잔치를 한다면
요즘 처럼 장수시대엔 米수(88세)나 되어 잔치를 하는게 맞는거 같다.
<정상원의 자 작곡 노래.....>
제목
우리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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