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숙(안나)님이 몸이 불편하신 남편을 부축하고 성당에 나와 등나무 아래 벤치에서
둘이 앉아 쉬다가 성당에 들어오던 모습이 생각난다.
남편 박종윤(요한금구)님께서는 경찰공무원으로 퇴직하시고 성당일에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시다가
뇌졸중에 걸리시어 보행도 불편하고 언어도 어둔하신 걸로 기억된다.
83세로 돌아가셨으니까 요즘 시대로 보아도 적당히 장수하신 것이다.
고안나씨는 성당일에서 남보다 앞장서서 부지런하게 일을 하시고 같은 부류의 여성 노인들 중에서는 단연
앞장서서 일을 주도하는 여성의 우두머리 격이었다.
특히 성모회의 일이라면 성당에서 김치를 담는 김장을 한다거나
전 신자 식사를 하는 날에는 부엌에서 전체의 일을 지휘하고 일을 척척 잘 처리하는 여인으로
나의 아내 프리스카가 여성분과 장의 일을 할 때에 적극적으로 도와서 아내를 마음편하게 해 주던 인상 좋고 후덕한 체구에 항상 고운 얼굴모습에 웃는 인상이며 언어 구사나 어떤 일의 기획과 실천이 시원시원하게 지휘하는 똑똑녀이다.
한 2년 쯤 부터 남편이 몸이 더 좋지 않게 되어 집에 계시고 혼자서 성당에 나오더니
오늘 메시지로 그 분.....박 종윤, 요한금구님의 사망소식이 전해져서 나와 아내는 입관식 부터 참석을 하고 연도를 드리고 같이 갔던 신자들과 간단히 떡과 편육 음료수를 마시고 돌아왔다.
내일 아침8시 반에 출관예식에 참여해야 하고 이어서 장례미사까지 마치고 금상동 하늘자리 납골 성당에 모신다는 것이다.
내일 출관예식에 나도 참여 해야 한다. 나와 아내 프리스카는 애령회 상임위원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일찍 잠을 푹 자야 내일 나의 목소리 컨디션이 좋아서 연도와 출관 예절을 잘 할 것 같아서이다.
지금 9시도 못 되었지만 지금부터 누어서 잠을 청해야 나는 겨우 10시 경이나 잠이 들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쓰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려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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