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한 번 걸려도
평소에 건강한 젊은이 들은 며칠 만에 회복되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는데
나와 아내는
이제 겨우 열이 내리고 피로감이 느껴지지 않는 것을
완전 회복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아내는
오디 담금주를 걸르고 병에 담아 보관하는 힘든 일을 마치고
마트에 가서 장보기를 해 오고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외식을 하고
차를 타고 새만금도 다녀오고, 운동도 하고, 샤워도 하며 기분이 좋았었는데
오늘 아침
아내는 기침과 미열이 나며 몸살기운이 나타나고
나는 전신 권태와 미열이 기분을 몹시 나쁘게 만들고 있다.
인범이가 호흡기 전문 의사로서
엄마 아빠에게 당부한 말을 그대로 지켰어야 했나보다.
이번 주일까지는 절대로 실외 차가운 공기에서 운동을 삼가하고
조용히 집안에서
가볍게 걷기나 하며 온 몸을 편하게 쉬어야 한다고 했는데
노인들이 방정맞게 엉터리 진단을 스스로 내리고
그 주의 사항을 듣지 않은 댓가를 치르는 것인가 보다.
내일 주일 미사에 참석하는 것이 문제로다.
참석을 해야 하는지
인범이 말대로 집안에서 조용히 몸을 쉬어야 할 것인지.....
아내는 간헐적으로 기침을 하기에 쉬어야 할 것 같고
나는 또 미열이 나서 남들은 모르지만
온도 높은 호흡을 성당에서 마스크 밖으로 뿜어 내면
이것은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나이 먹은 노인들은
남에게 해를 끼쳐서는 절대 안 된다.
내 나이가 팔십이고
아내가 일흔 두 살......
철이 들 나이가 지나서
젊은이 들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 주어야 할 노인들이다.
아직도
나를 과거에 교장선생님이었고 성당의 사목회장님 이었다고
아내는 행정실장이요 성당에서는 여성부장이었다고
젊잖고 무게있는 시선으로 바라 봐 주는데
우리가 철 없는 짓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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