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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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일상혁명>보고픈 친구들................. 비가 내린 전주 천

정일웅 찻집 2023. 6. 30. 18:57

코로나가 끝나고 예전에 모이던 모임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데

남원고등학교에 근무하던 친구들의 모임인 '일상혁명'이 만난지 오래 된다.

 

오늘 내가 남상윤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크게 반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대를 하지는 않았다.....방혁이를 걱정하는 말을 한다.

조금 있었더니

이명재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우연의 일치인가?

한 번 만나자는 것이었다.

(일상혁명)은

정일웅의 '일'  남상윤의 '상'  방혁의 '혁'  이명재의 '명'....이렇게 이름에서 한 자 씩 따서 

지은 우리 모임의 명칭이 '일상혁명'이다.

잘못 들으면 무슨 정치적 모임 같은 오해를 받을 수 있겠지만

그냥 잊지말자고 이름에서 한 글자 씩 따서 만든 명칭이다.

7월 15일 토요일 낮 12시에 예전에 만나던 장수한우 식당에서 

정일웅이 점심을 초대한다고 문자를 보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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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라고는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지는 않았다.

하기야 장마는 더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상관, 관촌, 임실,쪽의 산에 많은 비가 많이 내리면

사진에 보이는

777타이어 상가 앞쪽 물가의 억새풀이 잠기고 

산책로까지 물이 흘러야 장마비가 내렸다고 할 수 있겠는데

하늘에 구름은 있지만 물을 많이 담고 있는 구름은 아니다.

 

며칠 전 용담댐의 수원지를 보니 물이 가득 찼어야 할 호수 주변의 산이 5m정도가 황토흙이 들어나 있었다.

오늘 천변 걷기를 하면서

산책로가 물에 잠겨서 걷지 못 할 정도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아침나절에 잠깐 비가 오고 다시 해가 쨍쨍 빛을 내리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약간의 구름이 생기기는 하였지만 나의 기대에 부응한 장마는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물이 풍부해야 사람의 마음이 풍요로워지고 

저수지에 물이 가득 담겨 있어야 풍년을 기대하며 인심도 좋아진다.

 

물이 많이 흐르니 왜가리 한쌍이 사냥을 못하고 건너편 풀 언덕에 서서 배고픔을 달래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