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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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구관회 레지나님, 출관, 장례미사,납골당 안치.

정일웅 찻집 2024. 1. 25. 19:25

 

 

어제 입관예절이 끝나고

고인에게 이별의 인사를 하는 장면이다.

마지막으로 증 손자 손녀들이 인사를 한다.

 

장례미사 강론때 부른 노래 "반달"

주임신부님은 장례미사 강론때

"우리 다 같이 노래 하나 부르고 시작합시다"

노래는 <반달>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돋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고인이 106세 돌아가시기 전 까지

늘 즐겨 부르시던 노래를  가시는 길에

마지막으로 부르시라고 다같이 불렀습니다.

하시고 고인이 곱게 살아오신 내력과 주님께 의지하던

마음을 되새기시며 숙연한 강론을 잘 하셨다.

신부님이 장례미사 때 강론을 잘 하시면

내 마음이 우쭐해 지며 기분이 좋아진다.

 

 

정연희 마리아는 성당에서 사목회 총무를 맡아서 열심히 봉사하고

성당의 모든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 많은 신자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그래서 돌아가신 분이 106세가 되신 할머니지만 연희를 보고 문상을 온 신자들이 매우 많았다.

장례미사에도 보통 주일날 교중미사만큼 많은 신자들이 참석해 주셨다.

오늘 출관 예식과 , 화장장, 납골당까지 십여명의 애령회 상임위원들이 함께하여 유족들이

외롭지 않게 기도하여 드렸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점심 식사 시간 전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하늘 天"이라는 식당의 '갈비탕'>

 

식사는 '하늘 天'이라는 갈비탕 전문 집으로  갔다.

갈비가 맛은 있었는데 뼈에서 갈비살이 별 힘을 들이지 않았어도

메끈메끈하게 갈비뼈가 쏙쏙 빠져 나오는 것이 .....

아하~~! 그렇다....뼈에다 고기를 본드로 붙혀서 만든 갈비였다.

벽계가든에서 먹는 한우 갈비탕은 뼈에 붙은 갈비살이 잘 떨어지지 않고

갈비뼈가 짧게 잘라져 있는데

이곳의 갈비는 뼈가 거의 10cm는 되게 큰 갈비가 집게로 잡고 젖가락으로 살짝 건드리면

뼈가 미끈덩~ 하고 쏘옥 빠져 나온다.

갈비뼈에는 고기 근육이 한 점도 붙어 있지 않고 메끌메끌하게 생겼다.

그러려니 하고 아무 말을 하지 않고 먹고서 나왔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고서 가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엄마 닮은 연희의 딸>

정연희와 그의 딸이 둘이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한가한 시간에

왼손으로 턱을 고이는 습관까지 모녀간에 너무 닮은 꼴이다.

모녀지간이 아니라 자매( 姉妹)간이라 해도 될것 같다.

연희가 그만큼 童顔이고 예뻐서 그런가 보다.

 

 

 

 

 

 

 

 

 

정연희와 아내 프리스카가 식사를 마치고

대화를 나누다가 즐거운 표정으로 웃고 있다.

 

 

 

 

 

 

 

 

 

 

 

 

 

 

 

 

 

 

 

 

 

 

우리 성당의 1호 보배 애령회장 '최종수 비오'의 모습

항상 웃는 천사

성당의 호적계장이라고나 할까?

신자들의 

모든 사정을 거의 다 알고 있는

사람좋은 최종수 비오

 

 

 

 

 

 

 

 

 

오늘 약간 추웠지만 천변 걷기를 하였다.

오른편 길로 걸었고 

오는 길에 터미널 옆 '빠리 바게트'에서 '소보로'빵을 사고

농협 입출금기에서 연금 통장을 정리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