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령회 나들이는
1차
지석리 성지에 들렸다.
손선지 베드로와 정문호 발도로메오의 탄생지.....간결하고 조촐한 성지였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숲정이에서 순교한 손선지 베드로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의 고향인 곳이다.
손선지 성인은 어려서 입교하고 16세 때 사스탕 신부로부터
회장으로 임명되었고 병인박해 때는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대성동 신리골에 살며 자신의 집을 공소로 사용하였다.
정문호 성인은 천주교를 알게 된 뒤
박해를 피해 여러지방을 유람하다가
1866년 병인박해 때에 대성동 신리골에서 손선지 성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
두 성인은 혹독한 형벌 속에서도 평온을 잃지 않고 전주 숲정이에서
칼을 받는 순간까지 축복의 순간으로 여기고 평화롭게 순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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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태안읍에서 게장과 꽃게정식으로 1인 30000원의 고급 음식으로 먹었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었다.
말도 못하고 김치와 익은 게 다리 하나를 가지고 공기 하나를 먹었다.
나를 제외한 모든이들은 엄청 좋아하며 잘도 먹었고 맜있다고 칭찬을 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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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 튤립축제장에서
보태니컬 그림을 위한 촬영을 하였고
축제장 일주 관람차를 타고 한 바퀴 돌았다.
내가 기분이 좋아서
붕어빵 아이스크림 22개를 사서 모두에게 하나씩 선사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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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해수욕장에 와서 여자들이 대부분 바닷가 모래장에서 노닐고
남자들 몇명은 둑 위 방파제 시멘트 계단에서 쉬고 있는데
수녀님이 나를 끌고 나의 신발을 벗기고 양말도 벗겨서
바닷물까지 모래사장을 걸어서 데리고 갔다.
오틸리아 수녀님께서 나를 너무 친절하게 대하여 주시고
같이 사진을 찍을 때도 정말 친 남매처럼
어린 여동생이 큰 오라버니를 만난것처럼 귀엽고 이무럽게 해 주시니
나를 보는 사람들이 어리둥절 할 정도 였다.
수녀님께서 나에게 격의 없이 대하시고 친절하게 하는 모습이 남들 보기에
무척 의하할 정도로 내가 부러웠을 것이다.
수녀님은 완전히 나의 어린 막내 여자동생이 어리광을 오라버니에게 떠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마음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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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와서
오틸리아 수녀님은 수녀원으로 먼저 가시고\
나머지 일행은
마이골에서 다같이 저녁식사를 하고
각자 집으로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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