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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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이리 남중 옛친구들

정일웅 찻집 2024. 4. 30. 18:52

오늘 모임이 그냥 당구만 치는 모임이라고 생각하였었는데

오병선이 수고하여 권길오, 최 촌, 김길선 정일웅 유광열...이렇게 여섯명이 만났다.

최촌형님과 권길오를 일 년에 두 번 정도 우리 당구 팀에 합류하여 만나기로 하였다.

방태혁이가 오면 일곱명이 된다.

늘풍성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 먹고

술도 한 잔씩 마셨다.

촌 형님이 건강하시니 다행이다.여든 여섯....

길선형이 여든 넷

내가 여든 하나.......이리남중시절의 그 싱싱하고 팔팔하던 친구들이

모두 칠팔십세의 노인들이 되었다.

점심을 먹고 촌형과 길오를 보내고 당구팀만 남아서 당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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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호 신부님께서 내게 전화를 하셨는데 내가 못 받았기에

전화를 드렸더니...'박인호'신부님과 함께 떠나는 성지순례 말씀을 하셨다.

나도 사실 일본에 다녀온 지가 몇달 되지 않았고 이제 일본은 별 흥미가 없는데

혹시나 하여

전에 박인호 신부님과 같이 다녔던 교우들에게 전화를 하여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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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희망자가 없었다.

세월이 흘러서 몸이 아프거나.....흥미가  없어진 것이다.

나도 그럴진데 남이야 다 그렇겠지

또 신부님께서 본당신부로 있을 때와 은퇴 후에는 그 영향력이 천지 차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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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라도 천변 걷기를 하였다.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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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하나

                    작자 미상

가슴 속에 숨겨 놓고

마음자리에서

만지작거리는 비밀 하나

 

지나온 세월만큼이나

손때 묻어 추억인

쉬 말 못하는 비밀 하나

.....................................누구나 다 한 두개는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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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속이는 약....머리염색약

늘 무엇인가를 찾는 중은....탐색중

찔러도 피한방울 안 나오는 사람...마네킹

술집아가씨에게 처녀냐고 물었을 때 뭐라고 했을까...미친놈

홈런치면 절대 안되는 운동은...탁구

갖 출가하여 \

가장 시원한 중학교....냉방중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일은...윙크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학교는...냉방중

매일 고스톱을 해야 먹고사는 사람은...교통순경

가장 어렵게 지은 절은....우여곡절

달면밷고 쓰면 삼키는 사람은....당뇨병환자

가장 바쁜 사람들이 마시는 술은....동분서주

갖 출가하여 수행하는 스님은...수행중

늘 무엇인가를 찾는 중은...탐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