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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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눈으로 보기만 하여도 느는 당구 실력

정일웅 찻집 2024. 10. 9. 19:29

백문이 불여 일견....들어도 들어도 이해되지 않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보면 그냥 알 것 같다.는 말이다.

당구도 그렇고 모든 일의 이치가 다 그렇다.

요리를 하는 것도

아무리 말로 설명하여도 잘 알 것 같지 않던 것이

직접 요리사가 하는 요리를 관찰하는 것이 이해가 쉽다는 말이다.

 

모든 일을 익힘에 있어서

그야말로 百聞不如一見이다.

당구도 마치 한가지 이다.

그러나 직접 쳐보면서 익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겠으나

나처럼 당구장에 갈 처지가 못된 노인은 남이 치는 당구를

눈여겨서 잘 보는 것도 간접 경험의 효과는 있다.

 

百見不如一行이라는 고사 성어는 본 일이 없으나

백번 보는 것보다 한 번 몸으로 해 보는 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있다.

컴퓨터 화면에서 당구선수들의 영상을 보기만 하다가

광열이가 주선하여 우리 네명이 만나서 직접 당구를 치는 시합을 함으로써

당구의 실력이 조금씩 더 낳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오늘은

나와 오병선이 한 팀이 되고

광열이와 길선형이 한 팀이 되어 치는 당구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일대 일로 당구는 비김으로 끝이 난다.

이게 제일 좋다.

2대 0으로 이겨서 이긴 팀이 기분이 좋고

진 팀이 섭섭하면 좋지 않다.

언제나 비김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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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천변 걷기를 절반코스로 하고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