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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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성탄 시즌은 옛 말

정일웅 찻집 2024. 12. 23. 19:34

세상은 잘 변한다.

나 어렸을 적 성탄이 돌아 오면

성당이나 교회는 물론

길거리의 모든 가게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하고

각종 꼬마 전구들이 

줄줄이 달라붙어 

울긋불긋 번쩍번쩍하며 쇼윈도우를 장식하고

모든 가게에서는 크리스마스 케롤송이 길을 울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었는데

요즘은

크리스마스 케럴을 울리는 가게는 하나도 찾기 힘들고

오히려 케럴을 울리면 소음으로 간주하고 경찰들이 단속한다고 한다.

우리 숲정이 성당에 성모상 주위에는 은하수를 연상하는 작은 꼬마전구가

색색으로 반짝이고 성당의 담장에 꼬마전구 등줄이 조용히 붙어서 소리없이

반딧불처럼 반짝이고 있다.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는 밤 미사가 끝나고나서 다음날 새벽까지

친구들이 모여서 철야로 노래하고 춤추고 게임을 하면서 즐겼었던 나의 지난 날....

이제는 그러한 것들은 모두 사라지고

크리스마스 낭만은 없어진지 오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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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보회 친구들 다섯명이 꽤 오랜만에 만났다.

길주 운기 광래 기환이와 나

평화동에 뷔페식당이 새로 생겼다고 기환의 말을 듣고 갔더니

정말 먹을 만한 음식이 아무것도 없는

그야말로 형편없는 뷔페였다.

다시는 그 집에 가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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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큰 맘을 먹고 아내에게 장기를 두어

내리 세판을 형편없이 졌더니....아내가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내가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이렇게 장기를 두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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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공부하지 않은 지가 시간이 많이 흘렀다.

특히 히라가나를 써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어제와 오늘 노트에 히라가가 쓰기를 했더니

아직 다 잊지는 않았고 아쉬운데로 그냥 쓸 수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치매 예방도 할 겸 

일본 초등교과서를 1학년 부터 차근차근 공부를 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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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문제는 상당히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

답답하여 속이 터진다.

징그럽게 악질이고 고집불통이면서 막무가네로 버티는데는

야당에서 큰 소리를 쳐 봐도 영 먹혀들지를 않는 것 같다.

 

답답하여 환장하겠다.

아!!

대통령이 이 판국에 무당들을 불러다가

대통령실에서 굿을 하였다는 말을 들은 것 같다.

정말 웃기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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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이란 사람은

윤석열이가 하늘이 낸 대통령이라서 그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단다.

이대로 가만이 있으면 저절로 해결되고 윤석열이는 아무 일 없이 무사하단다.

 

정말로 그렇게 될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