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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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즐거운 聖誕 前夜祭와 미사................'꽝' 없는 복권 뽑기

정일웅 찻집 2024. 12. 24. 18:38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만상이 잠든때

    홀로 양친은 깨어있고 귀연 금발의 천상아기

   평안히 자고 있네 평안히 자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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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호 시몬 주임신부님과

유일환 요한 신부님의 어울림이 환상적이다.

늘 하는 미사는 물론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보좌신부님의 강론이 짧고 내용이 알차서 

마음에 쏙 들어와 박힌다.

 

두 분이 오신 후로 우리 성당에 청소년 활동이 엄청 좋아졌고

본당에서 하는 모든 행사가 그 질이 매우 향상되었다.

오늘 성탄절 전야제의 청소년 공연과 어머니 프로 공연, 

 

특히 복권 추첨 행사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 많은 복권이 '꽝'이 한 장도 없도록

많은 상품을 마련하신 것은 신부님의 능력이고

신부님의 희생이었다고 본다.

신부님께 선물로 들어 온 수 많은 상품과 기념품....그리고 값나가는 갖가지 선물들을 몽땅 

복권 상품으로 내 놓으신 것 같다.

신부님께 들어 온 백화점 상품권도 모두 다 경품으로 내 놓으셨다.

한 사람도 꽝이 없음으로 

최소한 아무 상도 못 받은 꽝의 복권은 하다못해 '다이소' 5000원 상품교환권으로라도 모두 바꿔 주었다.

 

미사가 끝나고 밤 늦은 시간에 오댕국을 지난 때에는 그저 몇 군데에서 끊이던 것을

이번엔 강당안에서 이십여군데에서 

아주 맛있게 끓여서 나도 오댕 고치를 세개나 먹고 국물을 두 컵이나 마셨다.

모든 신자등이 만족해 하는 성탄 행사였다.

 

원장수녀님께서는 나에게 만 오직 한 장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 주셨다.

'오라버님'에게 드리는 성탄 카드였다.

수녀님에게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 것은 평생 처음 일이다.

 

임마누엘!

올 한 해

늘 지지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시는

안드레아 오라버니

덕분에 행복 했습니다.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 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4.12.성탄

                  이 오틸리아 수녀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