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밤 거룩한 밤
1.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만상이 잠든때
홀로 양친은 깨어있고 귀연 금발의 천상아기
평안히 자고 있네 평안히 자고 있네
.........................................................
장상호 시몬 주임신부님과
유일환 요한 신부님의 어울림이 환상적이다.
늘 하는 미사는 물론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보좌신부님의 강론이 짧고 내용이 알차서
마음에 쏙 들어와 박힌다.
두 분이 오신 후로 우리 성당에 청소년 활동이 엄청 좋아졌고
본당에서 하는 모든 행사가 그 질이 매우 향상되었다.
오늘 성탄절 전야제의 청소년 공연과 어머니 프로 공연,
특히 복권 추첨 행사는 엄청난 것이었다.
그 많은 복권이 '꽝'이 한 장도 없도록
많은 상품을 마련하신 것은 신부님의 능력이고
신부님의 희생이었다고 본다.
신부님께 선물로 들어 온 수 많은 상품과 기념품....그리고 값나가는 갖가지 선물들을 몽땅
복권 상품으로 내 놓으신 것 같다.
신부님께 들어 온 백화점 상품권도 모두 다 경품으로 내 놓으셨다.
한 사람도 꽝이 없음으로
최소한 아무 상도 못 받은 꽝의 복권은 하다못해 '다이소' 5000원 상품교환권으로라도 모두 바꿔 주었다.
미사가 끝나고 밤 늦은 시간에 오댕국을 지난 때에는 그저 몇 군데에서 끊이던 것을
이번엔 강당안에서 이십여군데에서
아주 맛있게 끓여서 나도 오댕 고치를 세개나 먹고 국물을 두 컵이나 마셨다.
모든 신자등이 만족해 하는 성탄 행사였다.
원장수녀님께서는 나에게 만 오직 한 장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 주셨다.
'오라버님'에게 드리는 성탄 카드였다.
수녀님에게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 것은 평생 처음 일이다.
임마누엘!
올 한 해
늘 지지 해 주시고
격려 해 주시는
안드레아 오라버니
덕분에 행복 했습니다.
사랑으로 갓 태어난
예수 아기의
따뜻한 겸손함으로
순결한 온유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인사를 나누고
싶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2024.12.성탄
이 오틸리아 수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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