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조심해야 하는 날이
오늘 같이 차고 바람불고 눈도 내리는 날씨의 겨울 날이다.
찬 곳에 나가면 혈관이 움츠러 들고
뇌를 감싸고 흐르는 미세 혈관이 수축되어 뇌에 혈액 공급이 갑자기 줄어 들면
뇌를 감싸고 있는 말초신경과 미세혈관이
혈액공급을 못하게 되어 큰 사고를 당할 수가 있다.
이렇게 차가운 날 밖에 나가는 게 제일 무섭다.
아내와 나는 금년 겨울 들어 처음으로 실내에서 걷기를 하기로 하였다.
나의 방을 한 바퀴돌고 나가서 거실 벽쪽으로 한 바퀴돌아서
식당방에서 식당주방 방을 벽쪽으로 돌고 나와서
다시 거실을 통해서 아내가 쓰는 큰방을 한바퀴 돌고 뒷방으로 가서
뒷 베란다를 돌아서 다시 나의 방으로 오면 100보가 넘는다.
묵주기도를 하면서 돌다보니 5300보가 되었다.
물을 마시고 잠시 쉬면서
'은하철도 999'노래를 불러 보았다.
상범이 인범이 상원이가 모두 초등학교 학생일 때
흑백 TV의 연제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노래를
세 아들이 모두 좋아하여서 부르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에 '은하철도 999' 연속 만화영화는 어른들도 모두 좋아하던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그 노래와 극의 내용은 지금 다시 봐도 애잔한 향수와 추억을 떠올리며
가슴에 시리도록 그리움을 주는 에니메이션이다.
일본 사람들의 소설이나 에니에는
사람의 감정을 잔잔하게 울려주는
애잔한 내용들이 참 많다.
지금도 좋아하는 일본 연속극
"나쯔 조라( 여름하늘)
"고꾸센"
"Doctor X"
내가 일본놈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소설까지 미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
은하철도 999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우-주 정거장에 햇빛이 쏟아지네
행복찾는 나그네의 눈동자는 불타오르고
엄마 잃은 소년의 가슴엔 그리움이 넘쳐 흐르네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힘차게 달려라 은하철도 999
은하철도 999
김국환씨의 노래였던가?
아마 그럴거다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나는 동요를 좋아하여서
지금도 혼자서 읊조리는 노래는
동요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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