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친구들(권홍주, 윤덕현, 박용순,과 나)
'오골계 사군자'의 만남이 있는 날이다.
늘풍성 식당에서
목살과 삼겹살을 구어서 안주로 하고 막걸리 '큰주전자'한개
그리고 맛있는 김치에 배부르게 먹은 점심
진북동 '빽다방'에서 아보카토 넉 잔
나의 것 한 잔만은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분리하여 주도록 주문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아이스크림 만 먹고
에스프레소는 권홍주에게 따라 주었다.
이어서 영화 보기
극장가 까지 걸어서 갔다.
옛날 코리아극장자리의 극장에 갔더니
허얼빈이 방금 시작하였고 다음회는 2시간 후라고 한다.
다음 바로 건너편 극장으로 가 봤더니 50분 후에 상영한단다.
옛날 삼남극장 자리의 '조이 엔 시네마' 극장에서는 20분 후에 상영한다고 한다.
여기서 바로 입장권을 사기로 하고
구입할 때
특별 의자(누어서 볼 수 있는 의자 4개)가 있는가를 물었더니 4개가 있단다.
추가 요금을 주고 좌석 네개를 구입하였다.
영화는 모처럼 잠을 자지 않고 본 좋은 영화였다.
하얼빈은
배우 이정재가 감독을 한 영화로
유명한 배우 '현빈'의 연기와
러시아에서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군들이 고생하는 리얼한 촬영
추운 겨울 끝없이 펼쳐진 설원에서 추위와 눈과 투쟁하는
리얼하고 이국적 배경이 아름답고 실감이 났다.
만주와 러시아를 횡단하는 기차로 '이토오히로부미'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안중근은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하여 러시아 횡단 열차를 타고
잠입한다.
일본군은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하러 간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독립군...안중근을 잡으려고 작전을 짜고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이 전개된다.
안중근의 결연한 각오와 성격 묘사를연기하는 현빈의 연기도 볼만하였다.
관객 천만을 기대한다는 제작자의 기대가 충분히 이루어 지리라 믿는다.
조선시대 말엽의 '순종'시절이 시대적 배경이었다.
영화는 마치 닥터 지바고를 보는 듯 하였다.
"엇쭈!!! 한국영화도 제법인데?"\
외국에 가서 이런 배경을 다 찍어서 영화를 만들다니.....
잠자지 않고 영화를 본 것이 얼마 만인가?
중국영화 '뿌꾸'를 본 후에
처음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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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전정숙씨가 뜻밖에 복탕을 2인분을
사 와서 프리스카에게 주고 갔다.
그 복탕을 데워서
저녁 밥을 맛있게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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