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두려움과 떨림, 후회와 반성, 슬픔과 외로움이
나를 온전히 휘감고
나의 나약함과 나의 경솔함, 아내에 대한 미안함으로
나는 한없이 작아져만 가고 자꾸만 어둠의 저 깊은 심연으로
가라앉아가는 나를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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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아있는 나를 감사하며
또
없는 힘이지만 억지로라도 만들어 내어야 한다는 마음에서
한 시간 동안 실내 걷기 운동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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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나의 입맛을 돋우려고
군고구마에 소고기 불고기에 상범이가 담근 싱건지에
맛있는 쌀밥을 해서
먹고 힘내게 하려고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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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다.
힘이 날 것 같다.
실내에서 지만 4000보 정도 걸었으니
잠들기 전 아령운동도 조금 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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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말이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세계에서 180여개의 많은 대학에서 한글을 공부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리 말의
함축적이고 마음을 적셔주는 심오한 말들
'한' '그리움' '가을비' '
형용사의 깊이
아침
시적 감성
한국어의 형용사....번역불가의 한국어등등 기분좋은 말을 듣고 있다.
눈치, 신명, 방탄소년단의 말
그립다는 말.
아련하다.
애틋하다.
눈치
달달하다.
아프다
.
.비오는 소리
'정
.오빠 대박 화이팅! 깜부
살아있는 생명체같은 한국어의 진화.......
번역이 불가한 한국어의 형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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