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가 왔다.
겨울비
겨울비가
쌓인 눈을 조용히 녹이고 있다.
눈,
얼음,
물,
구름,
모두 물이다.
윤석열
고집으로 뭉친 어리버리
무당끼 있는 아내의 꼭두각씨
내란의 수괴
거짓말 장이
술주정뱅이
한 때 대통령
다 한 놈을 지칭하는 호칭이다.
문규현
신부님
정의구현 사제
용감한 투사
하느님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려는 용감한 신부
.......................................
자꾸 내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다.
남들의 자서전을 보면
그들은 훌륭하고
나는 초라해 진다.
그러나
그러지 말아야 한다.
나도
당당해져야 한다.
나는
행운아이다.
나는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이다.
하느님께서 무척 사랑하는 사람중 하나이다.
나는
절대 의기소침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얼마나 잘나고 똑똑한지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나는
성공한 사람이다.
자식 농사도 이만하면 다 잘 되었고
아내 복이 많아서 최고로 행복한 사나이다.
남의 글을 읽고
그와 나를 비교하며
의기 소침해져서는 안된다.
나는 나대로 정말 훌륭하게 잘 살아 왔다.
성공한 인생이다.
하느님께 감사하며 기쁘게 살아야 한다.
풍란처럼
풍란처럼 살아온 내 인생이 아닌가?
나 만큼 일생을 행복하게 살아 온 사람도 드물다.
나는 절망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았다.
어려운 난관을 내 슬기로 다 극복했다.
그리고 지금 행복하다.
내 나이 여든 두살
살 만큼 살았어도
앞으로 얼마의 생이 남았을지 몰라도
지금도 지난 날도 앞으로의 날도
나는 행복했고
또 행복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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