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옥 선생님이
이정애 선생의 자서전, '분꽃이 피었네'를
나에게 전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예쁜 책 한 권을 가져 왔다.
책의 제목이
"분꽃이 피었네"
이정애 이야기
였다.
그녀의 소박하고 차분한 외모,
맑고 깨끗하게 살아 온 그녀의 아름다움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며
용감하게 인생을 개척하며 살아온 의지
예쁘고 착하게 인생을 살아온 대단한 의지의 여인.....
종교만 같았으면 나와도 어찌 됐을 지 모르는 그러한 여인...........
굳은 신앙심으로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내적 강인함
어둡고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인생의 역경을
궅은 신앙심과 의지로 찬란하게 꽃 피워낸 아름다운 여인
자기 스스로
자기를 '분꽃'이라 부른 여인
소박하고 아름다운 분꽃의 이미지와 너무나 닮은
그녀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차분하게 잘 풀어서 쓴 예쁜 자서전이었다.
딸7형제와 외아들 8남매 중, 세째 딸 이 정애
그녀의 남편 '김 팔웅'은 그 녀와 결혼 후
나와 같이 청웅초등학교에서 근무를 하였었다.
내가 중등교사로 남원 아영중학교로 발령을 받고 나서 몇 달 되지 않아서
김팔웅이가 숙직을 하다가 '연탄가스'중독으로 숙직실에서 사망하였다.
아이들 바울이 요한이가 아직 아기 때였지.......
바울이는 나의 큰 아들 상범이와 동갑이고
둘째 요한이는 나의 둘 째 인범이와 나이가 같을 그 때 부터
젊은 과부 여인이 홀로 가정을 일구며
아이 둘을 키우고 신앙생활을 해 가는
인생의 역정이 눈물겹도록 힘이 들었을 것을 것이다.
그녀의 의지로 용감하게 개척하고 세상과 싸워 이기며
살아온 긴 세월을 담담하게 써 내려 갔다.
교직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 복직을 하고
중등학교 교사가 되어
교감과 교장까지 승진을 하였고
고창에서 정년 퇴직을 할 때까지
그녀의 삶은 깨끗하고 아름답고 용감하였고
고결하였었다.
지금도 훌륭한 할머니로서
끝까지 자기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는
인간 승리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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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렬과 오병선과 나, 셋이서 당구를 쳤다.
김길선 형은 딸의 아이를 봐주러 인천에서 6개월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셋이서 쳐도 당구는 재미가 있다.
원래
이리 남중시절
이 셋이서
송천동 대명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십장생'에서 술과 돼지 갈비를 먹으며 즐겼었지....그 세월이 40년이 넘게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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