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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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최용준 신부님과 임실 사람들

정일웅 찻집 2026. 3. 3. 20:27

최용준신부님이 정년 퇴임을 하고

지난 달  첫 화요일에

벽계가든에서 만났던

임실 친구들과 약속한 모임날이 오늘이다(매월 첫 화요일)

오늘은 비교적  값이 저렴하지만 방이 있는 희망가든에서 만났다.

 

최용준(안토니오) 신부님과

누나,최우남(프리스카)와 매형,정일웅(안드레아)....... 우리 부부와

임실에서 오래된 옛 친구 

전정숙(미카엘라), 최덕자(이사벨라)  ,문소영(모니카)

모두 여섯 명

오늘이 그 모임의 첫 날이다.

돼지 갈비 불고기를 먹었는데 화덕에 직접 숯불에 구어서 먹으니 맛이 있었다.

만나서 하는 얘기는 언제나 똑같은 얘기의 반복이지만 그래도 재미가 있다.

최용준 신부님은 언제나 아침은 굶고 점심과 저녁 식사만 한다.

 

신부님들의  은퇴 후의 모습을 보면 누구나 안쓰럽다.

고독과 소외감, 두려움

식생활의 어려움

밤의 외로움과 공포

병에대한 두려움

신부님들의 신앙은 우리와 달라서 주님께 의지함이 크겠지만

그래도 나약한 인간임에 틀림없다.

몸에 병이 생기면 제일 큰 문제이다.

그래서 은퇴 신부님들이 건강 관리에 특별하게 신경을 쓰신다.

홀로 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일까?

나같은 사람은 정말 혼자서는 몇일 못 살 것 같다.

 

세상이 시끄럽다.

이란과 이스라엘 등 전쟁을 하는 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전쟁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께 간절하게 기도 해야 한다.

이 세상에 전쟁을 없게 해 주시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내일은 당구치러 친구들 넷이 만나는 날이다.

한 달이면 많으면 세번 정도라도 당구를 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사경증으로 당구를 제대로 치지는 못 하지만

그래도 엣 추억에 젖어서 당구 큐를 잡고 당구대 옆에 서 있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살로메가 부럽다.

날마다 자유롭게 당구를 배우니 얼마나 행복할까?

내일 점심 먹고 당구를 칠 일이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