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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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아치에스 행사...............................60년 만의 김성욱,전화

정일웅 찻집 2026. 3. 15. 18:19

해마다 아치에스 행사를 할 때에는 날씨가 춥다.

3월 중순이라서 겨울 졈퍼를 벗고 봄엇을 많이 입었는데

기온이 싸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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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해이던가?

김희태 신부님께서 아치에스 행사를 하는 모습을 보시더니

 

마지막 훈시 시간에 강복을 주시기 전에....

성모님의 군대라면

1년에 단 한 번 받는 성모님의 군대 사열식에 

군인들이 사령관님의 사열을 받고 충성을 맹세하는 자리에

검정 오리털졈퍼, 우중충한 색깔의 옷으로 아무렇게나 입고 나온 단원들이 대부분인데

 

평상시의 옷을 입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은 성모님께 너무 미안한 일이 아닐까요?

적어도 여성들은 한복을 잘 차려 입고

남성들은 양복이라도 검정색으로 통일을 한다던가

외적인 복장부터 잘 갖춰입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내년 아치에스 행사에는 복장에라도 신경을 좀 써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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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1년 후 아치에스 행사 때

모두 복장에 신경을 썼다

한복을 입은 여성단원들이 많았고 남성들도 양복을 차려 입고 아치에스 행사를 하니

춥긴 하였어도

보기에 좋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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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꽤나 추운 날씨이다.

행사 진행은 잘 되었다.

'이 동'주임신부님께서는 레지오 단원들을 격려해 주시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많은 단원들이 상을 받았다.

어린양 부문 우수상

잃은양 부문 우수상

단원확보 부문 우수상

출석 성실 우수상.....등등

나는 어린양 인도 1명, 단원 확보 1명이 있었지만 수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앗다.

대신 김경주형님이 진짜로 훌륭한 단원이기에 수상자로 올리도록 하였다.

오늘 같이 차가운 날 단원들이 많이 참석한 것 만으로도 성공적인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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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천주의 성모 단원 여섯명

모두참석하고

김경조 루도비코가 나와 같은 레지오 단원이 된 것이 주님과 성모님의 뜻인 것 같다.

나를 위하여 경조를 내 곁에 불러 주신 것이다.

나의 신앙에 경종을 울려 주시려고 

착한 경조를 내게 보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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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노래 악보를 원장 수녀님께 드렸다.

수녀님께서 성가대 지휘자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련지 아니면

성가 선창자에게 말씀을 하실지

수녀님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지만

내가 드린 악보로 우리가 노래를 한다면

십자가 길의노래는 훨씬 아름다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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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의 전화번호를 경조가 주었다.

성당 행사가 끝나고 집에 와서

성욱이의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김성욱씨 맞습니까?"

"야~! 너 정일웅이지?"

"절있었어?"

"야 몇년 만이냐? 60년?"

"성욱아~! '푸니쿠니푸니쿨라'노래 나에게 가르쳐 준 생각나?"

"하하하하하하 4월 달에 전주에 살짝 갈 일이 있거든 그때 한번 만나자~!"

"전주에 올 일이 있다면 잘 됐네~~그 때 얼굴 한 번 보더라고"

4월을 기약하며 전화를 끊었다.

반가운 사람이다

'간장은 묵은 간장 사람 정도 묵은 정'이다....60여년 만에 들은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