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스승의 날 쓸쓸한 스승의 날 정일웅 5월 13일 월요일 1교시 H·R시간 3학년 복도 옆을 지날 때 잡다한 소음 속에서 밖으로 새 나오는 높은 목소리. "예들아! 이번 스승의 날에 우리 500원씩 걷어서 선생님 카네에션 사주는데 찬성하는 사람!" "야! 반장! 그딴짓 멀라고 해!" "근데 왜 그렇게 많이 걷어?" "그래도 스승의 ..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이승백 형님의 고희전에 붙여> 전북의 서양화 원로작가이신 이승백님의 고희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님이 이끄시는 '호미회'의 회원으로써 축하의 글을 올립니다. <이승백 형님의 고희전에 붙여> 영원한 젊은 화가 이승백! 이 세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멋지게 살려하나 한 순간의 바램으로 끝나는 게 세상사건만 오! 님..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
계남중학교 교장 부임인사 돌이켜 생각하니 지난 세월이 아득한 안개 속을 걸어온 듯 까마득하기만 합니다. 암울했던 1966년 봄 꿈에 부푼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강진면 학석리, 시오리 산길을 이불짐 어깨에 매고 걸었었는데 흐르는 세월에 정처 없이 떠밀려 오다가 교단생활을 마감할 즈음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교장이 되어 .. 수필처럼 쓴 이야기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