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부럽다. 오늘은 정말 시인이 부럽다. 전주천 물길 따라 산책로를 걷다가 문득 시인이 부럽다. 이 따스한 봄바람 활짝 피어난 목련,벗꽃,개나리 새움 돋은 버들가지가 흔들리며 나를 부르는데 이 벅찬 마음의 환희를 아름다운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 아! 나는 시인이 못 되어 표현할 길이 없구나 꽃들이여 새움 돋는 버들개지여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 시(詩) 흉내 내기 2023.03.24
벗 꽃 진짜 봄이 왔나? 밤 새 가랑비랑 는개비랑 벗 가지 촉촉하게 몸 씻어 주더니 카시오페아 별 꽃 연분홍 아기초롱 환하게 밝혔네 아파트 화단에 언제부터 저 많은 벗나무가 있었나? 봄이 제일 먼저 찾아오는 벗꽃 공원 우성 아파트 ................................................................................................... ................................................................................................... 개나리 천변 방천 뚝에 샛노란 폭포수가 생겼다. 여기 저기 그리고 저쪽 에도 노란 별 폭포수가 흘러 내린다. 버들개지는 아직 잠에서.. 시(詩) 흉내 내기 2023.03.23
단풍 단풍을 보면 서러워진다. 내가 단풍이기 때문이다. 단풍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거짓말이야 단풍은 고통이고 아픔이야 유치원 어린이는 단풍의 몸부림치는 아픔을 알 리가 없지 선생님이 아름답다면 그런 줄 알지 하기야 유치원 교사도 단풍의 서러움을 알 나이가 못되지 단풍이 되어봐야 단풍이 서러움이고 아픔임을 알게 되지 . . 시(詩) 흉내 내기 2022.10.23
가을 어디 쯤 왔나? 나뭇잎이 말 해주고 발 목의 힘이 알려주고 마음의 쓸쓸함이 나를 숙연하게 한다. 가을이 왔다고 겨울은 .......인생의 겨울은...... 저 세상으로 떠남일진데 내 마음에 뻥 뚤린 이 공허함을 무엇으로 채워야 하는가? 가을은 겨울이 가까웠다는 계절의 순리 시시때때로 들려오는 친구들의 이별 소식 자꾸만 내 과거를 뉘우치게 되고 떠날 준비를 해가는 나의 마음 하루가 아쉽다. 아내의 마음에 웃음과 행복을 남겨주고 떠나야 할 때인데 나 떠난 후 날 위해 .....아니 나를 그리워하며 하늘을 우럴어 보며 눈물 한방울이라도 흘려줄 사람이 불과 몇이나 있을까? 시(詩) 흉내 내기 2022.10.22
신기루 미국땅 사막을 횡단하며 버스 안에서 본 신기루..... 저 멀리에 맑은 물이 가득 찬 호수가 있다. 모든 관광객이 다 같이 보는 호수..... 가이드가 신기루라 설명하니까 신기루이지 분명코 그 것은 호수였다. 지평선 아지랭이 넘어 가물가물 파아란 물이 넘실대는 호수였다. . . 호수였다. . . .. 시(詩) 흉내 내기 2014.07.01
등대찻집 등대지기...<이영철 작곡을 위한 노래> 등대찻집 등대지기 따개비 물이끼 범벅된 등대 바위처럼 세월에 찌든 사나이 등대불빛 새어든 창 밑 나무탁자 찻잔 하나 사람이 아니라도 갈메기라도 그도 없으면 바람도 파도도 하늘의 별빛도 반가운 곳 등대찻집 그저 아무거나 기다리는 곳 영원한 침묵과 고독에도 바람과 파도는 사.. 시(詩) 흉내 내기 2012.06.14
영웅만남 歌 (이영철의 노래를 위한 작사) <영웅만남 歌> 영. 웅. 만. 남. 영. 웅. 만. 남. 미팅 오브 더 히어로스 가 아니고 <*meeting of the heroes> '영철'이의 '영' '일웅'이의 '웅' '김만'이의 '만' '문정남'의 '남'...... '영 웅 만 남'이라네 당구치고 술마시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만나며는 신이나고 안보이면 보고싶은 평생지기 죽.. 시(詩) 흉내 내기 2012.06.09
가시고기 아빠 <가시고기 아빠> 2012.6.7.정일웅 씀.....친구 이영철의 노래를 위하여 적막히 흐르는 저 은하수위에 맴도는 안개는 아직도 너를 못 떠나보낸 아빠의 눈물이란다. ....................... 소리 따라 걷던 길 아득한 찰라 손 잠깐 놓은 사이 은하수로 떠난 네가 금방 돌아 올 것 같아 기다림에 울.. 시(詩) 흉내 내기 2012.06.07
삶=행복 삶에서 승자와 패자의 구분은 분명하다. 무조건 살아있는 자는 죽은 자를 이긴 것이다. 어떻게 살았던 죽으면 패자가 된다. 어떻게 살았던 살아있는 자는 승자이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죽지않으려 한다. 죽는 그 순간에도 죽지 않는 희망을 가지고 버티는게 살아있는 것들의 속성이다. 살아 있음은 .. 시(詩) 흉내 내기 2010.10.06
힘든 세상 세월이 흘러갈수록 살기는 힘들어가고 살기가 편해질수록 돈벌기가 어려워 진다. 어린애도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대학생도 취업준비생도 어버이도 스승도 모두모두 어렵고 힘든 세상을 살아야 한다. 문명은 발달하여 살기는 편해졌어도 살아가는 방법이 왜 이토록 어려워져는걸까? 농담도... 사랑스.. 시(詩) 흉내 내기 2010.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