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의 오케스트라 (한국대 포르투갈 전에서 박지성선수가 한골을 성공시켜 한국의 16강이 확정되는 순간의 감격) 감격의 오케스트라 정 일 웅 경천동지(驚天動地)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렸다. '박지성'의 지성(至誠)에 하늘이 응답하던(感天) 순간 그물망에 꽃힌 공은 공전하던 지구를 출렁하고 흔들었다...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편지 편 지 정일웅 그리움은 바람되어 파도를 몰고오고 파도는 두루말이 님의 마음 실어오네 모래위 펼쳐놓는 끝없는 사연이여 하늘가신 님이라서 그리도 애틋한지 밤에도 새벽에도 내 생각만 하시는지 길고긴 두루말이 끝도없이 보내시네 ( 변산 해양수련원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중 해변의 ..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뻔대기 뻔데기 작업내용 관광지, 시장바닥 경기장, 난장판 축제마당 어디서나 군침도는 향기로 하회탈 양반처럼 쭈글쭈글 웃는얼굴 기름으로 화장하여 번들번들 윤기내며 부담없이 친숙한것 뻔! 뻔! 뻔데기! 뻔! 뻔! 뻔데기! 배탈걱정, 중독걱정 설사걱정, 지갑걱정 쓸데없는 걱정일랑 저리 썩물렀거라! 단돈 ..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내일 때문에 내일 때문에 작업내용 내일 때문에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 내일을 무서워하는 사람 내일 때문에 사는 사람 내일 때문에 죽는 사람 내일이 있음을 아는 사람 내일이 있음을 모르는 사람 내일에 희망을 거는 사람 내일은 절망이라 단정하는 사람 내일엔 더 낳은 삶 내일엔 더 고된 삶 오늘이 아무리 힘들..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억만송이 붉은 꽃 억만송이 붉은 꽃 (2002.6.4.한국:폴란드 축구경기에 2:0승리를 감격해 하며 붉은 악마 응원단과 히딩크님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하며 감격에 겨워 술을 마시고 쓴 글) 정 일 웅 억만송이 붉은 꽃 여기는 대한민국 사루비아 억만송이가 밀집하여 피었다. 붉은 장미 천만송이가 흐드..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수채화 수채화 당신의 하얀 마음에 내 맘을 그리려 맑은 물에 깨끗한 붓을 담갔습니다. 내 맘의 색은 여린 연두 빛 느티나무의 새순 양탄자 같은 잔디 동산에 하얗게 핀 메밀꽃 당신의 마음 뒤편에 지평선이 떠오르고 그 위로 물색 하늘 빛 선이 지나가며 얼룩을 만듭니다. 물색 얼룩에 물기 없는 붓이 얼룩을 ..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일 개미 일 개미 정 일웅 내 사랑하는 님의 종이 되어 희생되는 이 몸은 행복합니다. 시원하고 깊은 방 아늑한 곳에서 님께서 편히 먹고 고이 쉬도록 오직 님을 위하여 일하는 나는 햇볕 따가운 날 온몸이 까맣게 타고 허리는 끊어질 듯 굶주렸어도 나 죽는 순간까지 님의 사랑스런 눈길 한번 받는 것으로 행복..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
퇴직 선생님 퇴직 선생님 오랜 세월이 頂수리에 도사리며 짓누르고 할퀴고 달구고 얼려 폭탄 맞은 산처럼 不毛地가 넓어지고 까맣던 모발이 하얀 枯死木 되고 빠져나간 毛髮 숫자보다 많은 아이들의 이름이 낙엽처럼 싸여 腐葉土 처럼 잊혀지누나 팽팽하던 피부 늙은 낙타의 목덜미 되고 맑은 음성이.. 시(詩) 흉내 내기 2007.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