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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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흉내 내기

시를 다시 쓰고 싶다

정일웅 찻집 2007. 7. 20. 10:58
  시를 다시 쓰고 싶다

작업내용
시를 쓰려고 안간힘을 써봐도
詩語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 땅에
아! 위대한 대한민국에

위선과 거짓으로 범벅된 인간들이 없기를 바란다.

TV와 신문을 들추면 쏟아지는 독설과 위선
살모사의 독아를 고추세우고
죽을 때까지 물어재키는 투견들이 사라지길 바란다.

살아 남는 자 만이 善이고
남을 죽여야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有錢無罪 無錢有罪
勝者卽善 敗者卽惡.....이런 말은
말이 아니기를 바란다.


제몸에 온통 똥칠을 하고서도
주둥이만 걸래로 닦고서
남의 험담만 하는 짐승은 없기를 바란다.


누구를 믿어야 하나
누굴 의지해야 하나

우릴 실은 배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 누가 진정한 선장인가?

월드컵 경기 때의 그 순수
하나로 뭉쳐 염원을 이루던 그 일치
그 때가 그리워진다.
아직도 그 열기 사라지지 않았는데.....

나 외엔 모두가 죄인이고
오직 나만이 선하다고 외쳐댄다

겸손의 미덕을 가진자 어디에 갔는가
진정한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

해가 떠도
밤에 달빛이 비춰도
앞이 깜깜하여 분간할길 없도다

노래가 목청을 넘어오지 않는다.
꽃을 보아도
흐르는 구름을 보아도
노래하는 새를 보아도
어느것을 보아도 詩語가 떠오르지 않는다.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
웃음의 안면근이 굳어져 있다.


아!
대한민국 국민들이여
다시 한번 만들자

진정으로 하나되고
진정으로 기뻐하고
진정으로 사랑하고
진정으로 서로믿는
사랑스런 대한민국 영광스런 대한민국

만들어 나가자!!!!

눌변이나마
시를 쓰는 흥취를 느끼고 싶다.


(詩가 아니기에 수십번 망설이다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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