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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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흉내 내기

평화의 화신

정일웅 찻집 2007. 8. 1. 12:28

 평화의 화신

 


나는 평화의 화신이다.
나는 이 세상에 진정한 평화를 심으려
평화에 위협주는 놈 하나를 죽이련다.

나의 비위를 건들면 너는 바로 죽음이다.
나의 비위를 안건들더라도
내 맘에 안들면 넌 죽음이다.

너만 죽는게 아니다
너를 좋아하는 모든 놈들,
너를 포함한 구족을 멸하리라.
아니 네놈의 종족을 멸하리라.

너희들 벌써 잊었느냐?
나를 한번 물었던 개미 한마리 잡으려고
개미집에 수류탄 수 억발을 터트리던 것을
나는 평화의 화신이니
나를 건들면 너는 악의 축이니라


이젠 소용없다
나를 물어뜯게 생긴놈하고 닮기만 했어도 그놈은 죽음이다.
불지옥에 쳐넣어
이글이글 끓는 불속에서 타죽게 하리라.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이세상에 진정한 평화가 있게하기 위함이니라.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너희것이라고 누구도 말했다
나는 그 말을 믿느리라.
그러니 니놈들 가진것있으면
그건 모조리 내것이 될것이니라.
그래야 천국이 네것이 될거아니냐.

어느놈이 날 보며 눈 흘기느냐.
눈흘기는 놈 너도 죽여주마.
짝짝찢고 팍팍짖이겨서
이글이글 태우고
지글지글 볶아서 맛있게 죽여주마.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오!!!
평화의 화신님이시여!!!
당신은 정의로우시니
당신의 심판은 옳소이다.!!!....이렇게 말이다.

********
********
********
********이것은 나의 부적이니라 너희는 경배하여라!

너희집 대문에
다음과 같이 써붙이고 얌전하거라.....

"내 가진것 다 당신께 드리리니
제발 가져가소서........"
.
.
.
.
오!
신이여!!
진정 善한 신이시여!!!!!
당신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시나이까?
이것이 당신이 말하던 불의 심판이나이까?
당신의 나라가 오는 징조입니까?
통곡소리
지축에서 은하수까지 이어지고
저주의 눈흘김에 세상사람 모두 사팔뜨기 되었네
그래도 말 못하는
답답한 마음에
세상사람 모두모두
마음에 불지옥이 타올라 영혼이 죽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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